이 날의 첫 행선지로 도착한 곳은 양쇼도 펼쳐지는 테마공원으로
로터루아 시가지 북쪽 1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Agrodome 양목장이다.
19가지 종류의 양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목양견들이 양떼를 모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또한 하루에 3번 펼쳐지는 쇼에서는 귀여운 양들과 양털깎기 시범도 구경할 수 있는데
건물 앞 게시판에는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쇼와 투어에 대한 안내가 있다.
일찌감치 도착한 연유로 관람하기 좋은 곳을 택해서 자리하니
곧이어 쇼의 진행자가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제일 윗자리부터 양들을 한마리씩 불러 들이는데
그 생김새도 체격도 제각각이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는 녀석의 털을 한가닥 뽑아 보여주는데
그 길이가 엄청나다~~ㅎ
한마리씩 올라와 제자리를 찾아서 자리를 잡으니
무대가 꽉 찬 느낌이다~
양들을 무대로 모두 불러 올리더니 웃옷을 벗어 제친다.
그리고 시작된 양털깎기 시범~
능숙한 솜씨로 옷을 벗겨 나가는데
이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ㅎ
이윽고 알몸이 되고 마네~
춥겠다~~ㅎ
진행자는 자랑스럽게 전리품을 치켜 올리고~
관람객들에게 조금씩 나눠준다.
마나님도 한웅큼 받아 만져보고~
그리고 관람객 중 한명을 불러 올리더니
익살을 부리며 한바탕 웃음도 안겨준다~~
이제는 커다란 젖소를 등장시킨다~
또다시 관람객을 불러 올리더니
젖짜는 체험을 해 보도록 한다.
이번엔 꼬마 손님들을 무대로 초대한다.
이 꼬마는 엄마한테 등 떠밀려 무대 앞까지 오긴 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질 않는 모양이다~~ㅎ
모두의 시선이 쏠려 있는 곳에서 등장한 것은~
작은 새끼 양들이다.
가르쳐준대로 열씸히 새끼 양들에게 젖을 물리는 꼬마 관객들~
이번엔 양몰이 개다~
오리도 등장하시는데~
양 대신 오리몰이 시범이 펼쳐진다.
그동안 묵묵히 무대 위의 자기 자리를 지켜온 양들을 일으켜 세우는데
앞자리의 한마리는 요지부동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꼭 심통부리는 자는 있기 마련인가보다~~ㅎ
결국 마지막 녀석까지 일어서자
양몰이 개도 다시 무대에 등장한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피날레를 장식하고~
마지막엔 모든 관광객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데~
무대에 올라 양들도 만져 보고 추억도 남긴다.
뒤늦게 마나님도 합류해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밖으로 나서니 양몰이 개 동상이 보인다.
건물 전체 모습도 담아보고~
이윽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진행자~
양몰이 개도 등장하고~
양몰이 시범을 보여준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애개~~ 고작 세마리다~ㅎ
이 녀석들 어디로 가시나~
펜스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간다.
양 세마리를 가지고 양몰이 개와 진행자가 열심히 움직인다~
양들을 우리에 가두는 것으로 모든 쇼를 마무리한다.
작별 인사차 다시 나온 양들과 잠깐의 만남을 갖고~
다음 행선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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