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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호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멜버른 Melbourne~

 

 

아침 일찍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해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멜버른에 도착했다.

 

어느나라 통계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연속 5년 이상이나 1위로 선정됐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겠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거리로 나섰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거대한 건물 아래 서게 됐다.

 

고풍스럽고 거대한 건물 바로 아래에서 전체 모습을 담기가 불가능한 이 건물은

멜버른의 옛 시청사로 오늘날에는 극장과 각종 회의 및 파티 그리고 결혼식 등이 열리는

 

멜버른의 중심 멜버른 타운 홀 Melbourne Town Hall이라고 한다.

 

 

 

 

 

140여 년이 넘었다는 고풍스러운 외양을 갖고 있는 멜버른 타운 홀이 위치한 이 거리는 

스완스톤 스트리트로 거리의 끝부분에 세인트 폴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부터 멜버른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첫번째로 골목길 투어에 나선다~

 

 

 

 

 

호주의 문화와 예술을 제대로 만나보려면 멜버른을 보아야 한다고 한다.

 

호주의 대표적인 도시 시드니와 똑같은 항구 도시지만

상업과 비즈니스가 발달한 시드니와는 달리

 

멜버른에는 카페 문화와 젊고 생동감 넘치는 예술을 지향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라이프 스타일과 로맨스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멜버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첫 관문이 뒷골목 투어인 셈이다.

 

 

 

 

 

현란하게 채색된 골목의 벽화 앞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겠단다~ㅎ

 

말쑥하게 차려 입은 신사들도 좁은 의자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열중 하고 있다.

 

 

 

 

 

각종 스프를 파는 곳인데

그 용기가 우리네 항아리와 많이 닮아 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보이고~

 

 

 

 

 

골목길이 온통 테이블들로 가득차 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테이블에서 빈좌석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커피 한잔 마시고 가시겠단다.

 

간신히 찾아낸 빈 테이블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멜버른 시의회는 2001년부터 다운타운의 뒷골목을

예술가에게 위탁하는 레인웨이스 커미션스 Laneways Commissions 프로젝트를 시작해

 

골목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한다.

 

공공시설과 뒷골목을 거리의 예술가와 나누기 시작한 정부 프로젝트 덕분에

어두침침하던 뒷골목은 문화를 창조하는 거리로의 변신이 가능했다고 한다.

 

 

 

 

 

말쑥하게 단장된 샵 내부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의

우중충한 벽들도 많이 보이는데

 

그런 벽들에는 예외없이 각종 그림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 골목마다 거리 이름이 붙어 있지만 그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사실 우리 같은 이방인에게는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어째 이 골목이 그 유명한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Degraves Street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골목에서 특이하게 느껴진 것은

높이 매달려 있는 간판들인데~

 

각기 다른 색으로 만들어진 간판들이지만

형태와 장식은 모두 통일시켜 놓은 모양이다.

 

 

 

 

 

이발소 모습이 밖에서 훤하게 들여다 보인다.

보라고 오픈시켜 놓은 것 같아서 힐끔거려 보고~~ㅎ

 

간판이 무척 특이하다.

뭐라 저리 써 놓았는지~~

 

 

 

 

 

그 입구는 더욱 가관이고~~

 

골목의 거의 끝부분에 도달한 모양이다.

황금색 벽체가 보이는 걸 보니~

 

 

 

 

 

골목을 빠져 나오자 온통 황금빛으로 치장한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건물이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 Flinders Street Station~

 

현재까지 멜버른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이 건물은

1854년에 들어선 멜버른 최초의 기차역으로

 

멜버른에서 외곽 도시로 이동할 때 반드시 거쳐가는 관문이라고 한다.

 

 

 

 

 

 

 

 

역 앞 거리를 트램들이 쉴새없이 누빈다.

 

멜버른은 옛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는 도시로도 유명한데

거리를 누비는 트램도 마찬가지다.

 

 

 

 

 

멜버른 철도망의 중심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누비고 있다.

 

이곳에서 다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거리를 건너는 수많은 사람들~

 

트램과 자동차들 그리고 자전거가 함께 어울어진 거리가

무척 활기찬 모습으로 다가온다.

 

 

 

 

 

무척 오래됐다는 자주색 트램도 여전히 거리를 누비고 있고~

 

이곳 멜버른도 도로 중앙에 정류장을 만들어 놓았다.

 

 

 

 

 

역의 대각선 방향 모퉁이에 세인트 폴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역을 통과해서 뒷쪽으로 가면 이 도시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인

야라 강 Yarra River이 있다.

 

이젠 야라 강가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