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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호주

수많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카타 추타 Kata Tjuta~

 

 

타 추타 Kata Tjuta는 울루루와 함께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Uluru-Kata Tjuta National Park을 이루고 있으며

 

자연적인 가치와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987년 유네스코의 복합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단단한 사암으로 구성된 단일 암석이라는 울루루와는 다르게

 

카타 추타는 돔 모양으로 경사가 기울어진 결 고운 화성암의 유리질 결정과

화강암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36개의 암석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다.

 

꼭대기가 반구형이고 측면은 수직에 가깝게 가파른 카타 추타는

깊이 파인 계곡이 사이에 끼어 있는데

 

우리는 그 계곡 사이의 길을 따라 트래킹을 하는 것이다.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수많은 돌들로

길들이 평탄치 않은데

 

돌아가는 길은 내리막길이 많아 그나마 다행이다.

 

 

 

 

 

 

 

해를 등지고 걷는 길이라서

 

사진 찍기도 훨씬 수월하고~~

 

 

 

 

 

 

 

사암으로 이루어진 울루루와 마찬가지로

 

표층이 온통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것은

표면의 철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산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엉금엉금 기다시피 올라왔던 바위산 길을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않다.

 

 

 

 

 

 

 

계곡물이 고여 있는 곳에서 잠시 땀을 식힌다.

 

이곳이 계곡에서 가장 많은 물이 고여 있는 곳이다.

 

 

 

 

 

 

 

무너져 내린 돌들이 마치 콘크리트가 부서져

 

흩어져 내린 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계곡의 평탄한 지역에 도달했다.

 

험난한 코스는 거의 벗어난 셈이고~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 사이에

일행의 모습이 자취를 감춘다.

 

이러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은 아닌지~~ㅎ

 

 

 

 

 

 

 

풀들도 척박한 바위산에서 살아가기가 힘든가보다.

 

누렇게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마지막으로 남은 가파른 길을 간다.

 

 

필이 부모 손을 잡고가는 두 꼬맹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니~~?

 

 

 

 

 

 

 

트래킹 시작할 때 제일 먼저 마주쳤던

 

둥그런 봉우리가 바로 코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람의 계곡 트래킹을 마치고 캠프로 들어섰는데

바닥에 둥그렇게 놓인 침낭을 보니 이곳에서 별을 보며 잠을 잤나보다.

 

간밤에 씻지 못한 묵은 때를 벗기고

울루루로 갈 채비를 한다.

 

이 캠프에 풀도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보았는데

 

같이 어울려 수영할 생각은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젊은 청춘들 모습만 한 컷 담아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