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온 보트~
프리즌섬 Prison Island ~
프리즌섬은 영국 식민지 시절에 감옥 용도로 지어지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스와힐리어로는 창구섬 Changuu Island이라고 한다.
섬을 돌아보는 동안 우리를 이곳까지 데려다준 배는 기다리고 있을터인데
우리같이 보트를 타고온 여행자들과 대기하고 있는 보트 모습도 보인다.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아가씨들의 싱싱한 모습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예의가 아닌 듯 해서~~ㅎ
목재로 만들어 놓은 다리가 멋지다.
이 모습를 보니 우뻬인 다리가 떠올랐는데
이 다리와 더불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해가 저물것 같아서~
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리를 담아 보았다~~ㅎ
백사장에서 뭍으로 오르기 전에 미녀들 모습을 한번 더 담아보고~
뭍으로 오르는 계단~
나무 다리와 바다 너머로 스톤타운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마나님도 다리 모습이 맘에 들었는지 사진을 찍는데
이 다리는 섬으로 들어오는 배들을 위한 일종의 선착장인 셈이란다.
우리가 타고온 작은 보트같은 경우에는 백사장 부근의 얕은 물에 내려서 그냥 걸어서 나오면 되는 것이지만
조금 큰 배는 좀 더 깊은 물이 있는 곳이 필요했기에 이런 접안 시설을 해놓은 모양이다.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커다란 거북이들~
예쁜 공작새도 보이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새끼 거북이들도 보이고
공작새도 제법 여러 마리가 눈에 띈다.
이렇듯 엄청난 크기의 거북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왜그리 안간힘을 쓰시는지~~ㅎ
여기저기 거북이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지저분한 물속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 녀석들 모습도 보인다.
먹이를 주는데도 별 반응이 없다.
무척 먹성이 좋다고 하던데~
오후 늦은 시간이라 배가 고프지 않은가보다.
그동안 다녀간 여행객들이 많은 먹이를 준 탓에~
끈질기게 먹이를 주고 있는 마나님~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얼마간 먹는 시늉이라도 해주면 좋겠건만
반응이 영 신통치않다.
떠먹여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ㅎ
가까이서 얼굴이나 제대로 구경해보자~~
잔뜩 목을 움추리고 반응도 없네~~ㅠ
시쿤둥한 거북이는 제쳐놓고
공작새라도 구경하자~
이 녀석들은 날개 한번 활짝 펴보이면 참 좋겠는데
그것도 바램뿐이다.
거북이나 공작새 모두들 손님 접대가 영 말씀이 아니다~~ㅎ
목을 축 내미는 모습을 보니 목이 제법 길다.
거북이들과 헤어져 안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감옥 구경하러~
나무 뒤에서 살짝 고개를 내미는 녀석이 있는데
온 몸이 드러난 모습을 보니 귀엽게 생겼다.
건물 안으로~
중정에서 주변 모습을 살펴보다가
문이 열려 있는 곳으로 들어가봤다.
여러가지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벽면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지만
벽면의 그림들이 더욱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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