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분위기의 능귀 해변이다.
현지인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고
서양 여행객들도 대부분 해변가의 호텔 앞 카페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수영을 하거나 썬텐을 즐기는 이는 그리 많지가 않다.
한낮의 태양이 너무 뜨거운 탓인지~
해변가 호텔들 모습도 근사한데
대부분이 썬셋을 즐길 수 있는 바나 그릴 등을 해변쪽에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석양을 보는 것도 좋겠는데 우리에겐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창구섬을 돌아보는 일정도 남아있고
스톤타운의 일몰 포인트에 자리를 마련해 놓겠다고 한 약속도 있는데
해가 지기전에 그곳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백사장으로부터 이어지는 바다는 마치 여러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그 색깔이 참으로 다양하다.
연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짙푸른 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아름답기만하고
잔잔한 파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아 보인다.
이곳에서 하루 이틀쯤 묵어가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우리 일정이 허락치 않고
더이상 이곳에 머무를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그만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되돌아 나가는 길에 해변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담아본다~
그만 가실라우~?
우리도 갈 길이 바빠서~~ㅎ
처음 이곳 해변에 도착했을 때 신세를 졌던 호텔에서
다시한번 신세를 지고~
잠깐동안 바닷가의 이 호텔을 구경해본다.
독립된 객실 주변은 잘 정돈된 정원으로 운치가 있다.
이제 대기하고 있던 투어 차량에 올라
능귀 해변을 나선다.
능귀 해변 입구의 현지인 거주 지역은 뭔가 산만하고 주변 환경이 열악해 보여
해변의 호텔들과는 무척 대비되는 양상이다.
능귀 해변에서 스톤타운으로 가는 동안에는 모처럼의 편안한 휴식을 가졌다.
능귀 해변으로 향하던 길에서 본 풍경들과 비슷한 모습들이고
내 카메라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ㅎ
스톤 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해변으로 향한다.
창구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보트에 오르기 전에 잠시 주변 모습들을 담아본다.
해변을 서성이는 여행자들도 보이고
화물선에 물건을 싣고 내리는 모습도 보인다.
창구섬으로 향하는 보트에 오른다.
웃통을 벗고 있는 우리 배 캡틴의 눈매도 장난이 아니네~~ㅎ
잔지바르 항구
커다란 배들은 항구에서 조금 떨어진 연안에 닻을 내리고 있다.
점점 멀어지는 스톤 타운의 모습도 담아보고~
잔지바르는 고대 페르시아인이 건설하였는데 페르시아 인들은 이곳을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인도를 연결하는 무역항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잔지바르는 페르시아어 잔지 Zanzi:흑인와 바르 bar:사주해안의 복합어로
검은 해안을 뜻한다고 하는데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동쪽 연안의 전통적 중계무역을 해온 이곳은
현재는 인구 약 130만 명이 거주하는 근대적 무역항을 가진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창구섬에서 돌아오는 작은 배도 보인다.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는 돛단배 모습이 멋지다.
배의 크기는 자그마한데 그에 배해서 엄청나게 큰 돛을 달아서
바람이 세게 불면 혹시 배가 전복되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배의 속도는 무척 빠르다.
또 한 척의 배가 창구섬에서 돌아오는데
우리가 탄 배도 이런 모양의 보트다.
창구섬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해변의 비키니인데
왜 내 눈에는 이런 모습들이 제일 먼저 들어오는걸까~~ㅎ
보트에서 내린 우리 일행은
창구섬 투어를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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