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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잔지바르의 프리즌섬 Prison Island과 인도양의 석양~

 

 

위기가 묘하다~

 

오래된 벽면과 집기들

그리고 선반 위에 놓인 술병과 눈길 한번 주지않는 주인장 모습이

 

벽면의 초상화와 함께 흡사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 하다.

 

 

 

 

 

 

강한 대비를 이루는 벽면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면서 보니

 

바닷가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문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문으로 다가가본다.

 

 

 

 

 

 

 

 

 

 

문을 나서서 보니 곧바로 절벽이다.

 

무척 겁이 나신가봅니다 그려~~ㅎ

 

 

 

 

 

 

 

 

 

 

 

 

 

 

바닷가 절벽에서 안으로 들어서니

벽면을 타고 오르는 나무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

 

일부러 장식을 한다고 해도 이보다 멋질 수는 없을 듯 하다.

 

 

 

 

 

 

무심코 문을 통과할 때는 미처 보지 못한 모습들인데

멋지고 운치있다.

 

오랜 세월 동안 벽면을 타고 오른 듯한 나무들의 가지에

아직도 생명의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곳 분위기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데

우리의 가이드가 채근을 한다.

 

이제 그만 가자고~~

 

 

 

 

 

 

 

 

 

 

우리도 이곳에 늦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이곳을 찾은 서양인도 있다.

 

 

 

 

 

 

 

 

 

 

 

 

 

 

들어오면서 잠깐 마주친 이 녀석~

 

이곳이 제 집인가보다.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해서

 

나무 다리도 붉게 물들어 간다.

 

 

 

 

 

 

하늘도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참으로 애매하게 되었다.

 

스톤타운의 선셋 포인트에 자리 예약을 해 놓겠다고 했는데

그곳까지 가기 전에 해는 저물 것 같고

 

이곳에서 일몰을 구경하자니 대기하고 있던 보트 때문에

난색을 표명한다.

 

 

 

 

 

 

 

 

 

 

 

 

 

 

우리를 태우러 보트가 다가온다~

 

약속 시간에 늦더라도

스톤타운으로 가는 도중에 해가 떨어지더라도

 

그저 되는대로 맡겨보자며 보트에 오른다.

 

보트에 올라서 본 선착장 모습~

 

 

 

 

 

 

 

 

 

스톤타운으로 향하는 보트 위에서 석양도 담아보고

 

바다 위의 커다란 배도 담아본다.

 

 

 

 

 

 

 

 

 

 

 

 

 

 

곧 해는 바다 속으로 잠길 것만 같은데

풍경이 너무 밋밋하다.

 

석양이 지는 방향에 배라도 한척 떠있으면 더 멋진 풍경이 될터인데

덜렁 섬 모습 뿐이다.

 

해지는 방향이 아닌 곳에는 배들이 떠 있건만~~ㅠ

 

 

 

 

 

 

 

 

 

 

마지막으로 담아본 이 날의 일몰 모습이다.

 

스톤타운의 선착장 바로 옆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아이들의 다이빙이 한창이다.

 

제각기 자신의 폼을 한껏 뽐내며 연실 뛰어 내리길래

몇 컷 담아보았다.

 

 

 

 

 

 

 

 

 

 

 

 

 

 

갑자기 한 여인이 아이들의 뒤를 이어서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뛰어내리기 직전에 멈춰선다.

 

이를 바라보던 구경꾼들은 박장대소하고~

 

이 여인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내 입으로는 차마 말 못하겠다~~ㅎ

 

 

 

 

 

 

골목길에서 꼬치 구이를 만들고 있는 아이 모습이 보인다.

 

구수한 냄새가 시장기를 자극하는데

마냥 구경하고 있을 수는 없고

 

서둘러 약속 장소로 향한다.

 

 

 

 

 

 

 

 

 

 

일몰 포인트에서 한개 층을 더 올라간 곳에서

일행은 이미 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늦게나마 바다 모습을 담아보았는데

이미 해가 많이 저문 상태라 고감도로 찍으니 노이즈가 무척 심한 사진이 돼 버렸다~ㅠ

 

이곳에서 보는 석양도 멋있었을 것 같은데~

 

일몰 포인트~

 

 

 

 

 

해산물 위주의 메뉴를 주문하고

 

맥주를 곁들여 분주했던 하루의 피로를 푼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

강행군한 하루였다.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무엇에 쫓기듯 움직인 하루도 아니었다.

 

볼 것 다보고 할 것 다하고~

 

나름 뿌릇한 하루였다.

 

 

 

 

 

 

네 분은 무슨 얘기가 저리도 많이 남았을까~

 

오늘의 무용담~?

 

아니면 내일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