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귀 해변~
스파이스 투어를 마치고
잔지바르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능귀 해변으로 향한다.
능귀 해변으로 가는 길목의 풍경도 아름답기만하다.
쭉쭉 뻗어 올라간 야자수와 푸른 숲~
적당히 구름 낀 쾌청한 하늘이 있기에
더욱 매혹적인 풍경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풍경을 반사되는 차창을 통해 담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모습들이다.
길가의 현지인 모습도 담아본다.
아이들의 맨발은 그렇다손치더라도
신발을 신지 않은 여인의 모습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앞서가는 트럭에도 학생이 타고 있다~
트럭의 화물칸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아이들~
이건 몇 명의 아이들이 타고 가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모습인데
무슨 일이지~~?
트럭 위에 서있는 친구, 앉아있는 친구
그것도 모자라서 매달려가기까지 하는데~
트럭 앞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길을 가득 메우고 가는 인파로
우리 차량이 지나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무슨 축제라도 벌이는 줄 알았다~
간신히 길을 만들어 가며 지나치면서 물어보니
이 마을이 축구 시합에서 이겼단다.
그래서 온 마을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거리로 쏟아져 나온 모양인데~
어렵게 청년들을 지나치자
이제는 여인들이 길을 막고 나선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마을 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놀랍기만하고
한결같이 화려한 모습의 복장들이 볼만하다.
마침내 능귀 비치에 도착하고~
능귀 비치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호텔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호텔 옆에 있는 수퍼에서 커다란 물 한통씩을 들이키는 일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목 마름부터 해결해야 정신이 들 것만 같아서~~ㅎ
물 한통 들이키고 바라보는 해변~
한낮의 강렬한 태양 아래 눈부시게 반사되는 푸른 바다와
늘씬한 비키니~
멋지다는 말 밖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해변에서 돌아오는 여인들의 몸에서는 땀이 흐르고
살갗은 벌겋게 익은 모습이다~
해변가 호텔 모습이 멋지다.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책도 보며 휴식하는 모습도 보이고~
선텐하는 젋은 여인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즐겁기만하다~~ㅎ
백사장으로 올라선 돛단배 모습도 멋지고~
백사장의 모래도 무척 곱다.
뭐가 그리 급하십니까~~ㅎ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남기고~
호텔들이 늘어서 있는 이곳에서는 현지인의 모습은 별로 보이질 않고
서양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해변을 걷는 것 조차 쉽지 않다.
그렇다고 멀리서 바라만 보기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어
가까이 보이는 호텔 부근까지만 걸어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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