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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탄자니아

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스톤타운 Stone Town of Zanzibar ~

 

 

다시 스톤타운에서의 하루가 시작됐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선다.

 

우리가 묵고 있는 방은 3층인데

두개 층을 더 올라간 옥상의 반쯤 오픈된 공간에 식당이 있고

 

그곳에서는 스톤타운이 내려다 보인다.

 

전날은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와 식사만 하고 내려갔는데

이곳에서는 어느 정도 도시가 내려보이고 그 모습을 담고 싶어서

 

오늘은 작심하고 카메라를 들고 식사하러 온 것이다.

 

 

 

 

 

 

각 방향으로 돌아가며 도시 풍경을 담아 보았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많은 지붕들~

 

그 사이에 미로같이 얽혀 있다는 골목들을 돌아보는 것이 오늘의 일정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호텔문을 나선다.

 

호텔 앞 골목길에서 마주친 무슬림 복장의 꼬마들이

오늘 투어의 기대감을 더욱 부추긴다.

 

 

 

 

 

 

호텔을 나서서 높은 건물벽들 사이의 좁은 골목길을 지난다.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골목들로 이어진 오래된 도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

스톤 타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지바르 스톤타운 Stone Town of Zanzibar은 과거 섬 인근에 거주했던

스와힐리 Swahili 사람들의 해상 무역 활동의 중심지였는데

 

2천 년 전에 이미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에서는

아랍 인도 아프리카 유럽 사이의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었다고 하며

 

그 무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천년 이상 계속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잔지바르에는 여러 문화들이 뒤섞이고 혼합된 이 지역만의 독특한 풍속이 나타났고

이러한 문화적 다양함과 조화로움은 그 역사적·문화적·자연적 가치 그리고 지속적인 보존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2000년 유네스코 UNESCO에 의해 세계유산 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목재 비계가 쳐져 있는 오래된 건물에

세계유산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부유한 아랍 상인이 살았던 주택인 모양인데

주택의 출입문이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는 주택의 호화로움 여부는 이 출입문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육중한 문과 섬세한 문양이 상당한 부호였슴을 보여주고 있다.

 

 

 

 

 

 

 

 

 

 

덕지덕지 바른 페인트와 그 위의 어지러운 낙서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벗겨지는 회벽~

 

스톤 타운의 골목 모습이다.

 

 

 

 

 

 

혹시 카메라에 그 모습이 잡힐까봐 노심초사하며 빗질을 하고 있는 여인

배 모양의 나무에 화초를 심어 놓은 모습 등

 

모두가 흥미로운 볼거리다.

 

 

 

 

 

 

 

 

 

 

골목길을 걸어가는 두 꼬마와 여인 모습이

마치 중동의 무슬림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단지 다른 것은 피부색일 뿐~

 

 

 

 

 

 

 

 

 

 

그렇지않아도 좁은 골목인데

비계까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흡사 공사장을 방불케 한다.

 

골목을 빠져 나오자 숨통이 트이는 것만 같다~~ㅎ

 

 

 

 

 

 

공원 벤취에 앉아있는 현지인들의 따뜻한 미소가

낯선 곳에서의 경계심을 멀리 날려 버린다.

 

말쑥하게 단장된 공원 옆 호텔로 들어가본다~

 

 

 

 

 

 

목재로 된 소품과 인테리어를 제외하곤

내부 전체가 하얗게 처리되어 있어 깔끔한 느낌을 주는 호텔이다.

 

유니폼도 하얀색을 베이스로 하고 있고~

 

 

 

 

 

 

 

 

 

 

바닷가로 이어지는 호텔 문을 나서니

 

푸른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바다 위에는 현지인의 배들이 떠있고

백사장의 아이들 그리고 해수욕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텔의 벤취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멋지다.

 

 

 

 

 

 

 

 

 

 

그냥 여기서 푹 쉴까요~~?

 

 

 

 

 

 

 

아담하게 꾸며진 풀장도 멋지다~

 

 

 

 

 

 

 

오늘날 잔지바르의 주요 산업은

향신료 무역과 관광산업이라고 하는데

 

이를 대변이라도 해 주듯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꾸며놓은 호텔은

스톤타운의 오래된 골목과 무척 대조적이다.

 

 

 

 

 

 

 

 

 

 

호텔과 면해 있는 거리로 나선다.

 

공원의 노란꽃을 피우는 커다란 나무가 운치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스톤타운에 친구가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