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f Wonders
Old Fort를 나서서 바닷가의 포로다니 정원 Forodani gardens으로 나왔다.
2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잔지바르는
초기에는 내륙에서 건너온 반투족이 이곳에 이주하여 정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뒤로 아라비아 항해사와 무역상인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시작하여
이미 BC 7세기부터 그들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스톤타운은 그런 과거의 잔지바르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7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아랍인의 이주가 시작된 잔지바르는
영국의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유럽의 문화까지 섞여 있어
전통적인 아프리카와 아랍 및 인도 문화에 유럽의 상이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그런 역사를 가진 이곳을 유네스코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놓았다.
포로다니 정원은 스톤타운에 도착하던 날 저녁에 야시장을 돌아보던 곳인데
북적이며 각종 음식을 팔던 가판대도 모두 철수된 조용한 모습이다.
야시장의 불빛만 가득했던 정원을 화창한 날씨에 바라보니
푸르른 싱그러움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정원을 찾은 관광객을 태운 차량도 보인다.
뭐 하시는겁니까~~?
The Floating Restaurant 근처에 오니 전날 밤 이곳에서 다이빙하던 모습이 생각나신 모양인데
다이빙하러 가는 방향이 틀렸네요.
바다쪽을 향해야지~~ㅎ
저녁 무렵 바다로 다이빙하려는 아이들이 줄을 섰던
레스토랑 옆의 다이빙대 주변도 조용한 모습이다.
방파제 옆에서 수영하던 아이들 모습도 보이지 않고~
바닷가에서 만난 두 꼬마~
전통 복장으로 말쑥하게 차려 입은 모습이 멋지다.
아이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The House of Wonders
해변의 방파제 위에는 바다를 향한 대포들이 줄지어 있다.
정원 한쪽에는 무슨 행사 준비를 하는지 천막과 깔금한 의자를 마련해 놓았다.
행사장은 인도에서 보았던 결혼식장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모여드는 복장을 보니 대부분이 유니폼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다.
현지인 가이드에게 물어보았으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수 있겠건만
행사 자체보다 이들의 복장에 더 관심이 쏠려서 물어보지도 못했다.
주변에서 보이는 현지 여인들의 화려한 복장도 눈길을 끌고~
가든과 유적들 사이의 메인 도로 주변도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잘 자란 크리스마스 트리는 온통 화사한 빨간빛으로 뒤덮혀 있고~
정원 옆의 잔지바르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이의 집 The House of Wonders 앞이다.
하얀 건물의 중앙부에 탑이 세워져 있는 이 경이의 집은
1883년 술탄이 지었던 건물로 한때 술탄이 이곳에서 살기도 했던 곳으로
20세기 초 영국이 점령했던 당시에는 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하는데
입구에는 16세기 포르투갈에서 청동으로 만들어졌다는 거대한 대포 2문이 놓여 있다.
건물 벽면의 한쪽에는 이 건물의 유래에 대해 상세히 기록해 놓은 표지판이 있다.
건물 내부는 개방을 하지 않아서 살펴볼 수 없었고
단지 외부만 둘러볼 수 있었는데 전면의 열주와 회랑이 무척 높다.
전면 벽의 이 건물에 대한 안내판 외에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없는 듯한 모습이다.
목재문은 퇴색하고 썩어들어가는 듯한 모습이고
외벽은 벗겨져 볼쌍스럽고~
전면의 대포 2문~
본격적인 골목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담아본 정원 모습이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담아본 모습들~
골목까지 기념품을 내어 놓은 상점도 있고
골목을 가로질러 두 건물을 잇고 있는 브릿지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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