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크루즈선에 같이 탑승한 아프리카 친구들이다.
같은 배에 탔다는 이유만으로도 친밀감이 느껴져
오늘의 모델로 채용한다~~ㅎ
같이 사진도 찍고~
미소가 아름다운 여인들이다.
잠베지 강 Zambezi R.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인도양으로 흘러드는 아프리카 남부 최대의 강으로
잠베지는 큰 수로, 위대한 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잠베지 강은 전체 길이 2,740㎞로 잠비아의 칼레네 구릉에서 발원하여
도중에 빅토리아 폭포와 카리바 호를 거치는데
이 강의 유역에는 앙골라 ·잠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 위치하고
잠비아의 국명도 잠베지 강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잠비아의 정식 명칭은 잠비아공화국 Republic of Zambia이라 하고~
하늘을 떠가는 ULM이 보인다.
내일 빅토리아 폭포를 보면 흔히 말하는 세계3대 폭포를 모두 보게 되는 셈인데
한번도 하늘에서 폭포를 내려다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가능하면 헬기 투어를 꼭 해봐야겠다고 작심을 하고 떠나왔는데
지금 빅토리아 폭포를 향해 날아가는 ULM이 보이는거다.
그래~ ULM을 타는거야~
헬기 처럼 유리창을 통해서 보는 것도 아니고
앉는 자리 때문에 속상해 할 이유도 없고
안전에 관한 한 이만한 비행기가 없기 때문이다.
호텔로 돌아가자마자 이 ULM 투어를 예약하고
호텔 픽업 시간부터 투어를 마치고
폭포까지 데려다 줄 것 등을 확약까지 받았는데~~
또 다른 크루즈선도 보인다~
음료수 등 마실 것을 내어준다.
내 몫으로는~
맥주로 준비해 주세용~
가까이 다가온 배에도 아랫층은 텅 비어있고
모두들 전망 좋은 윗층에 자리하고 있다.
작은 보트도 보이는데
사파리 나온건가~~?
우리 배도 강변으로 바짝 다가선다.
뭐가 보일까~~?
티켓 발매를 이 친구가 했는데
투어가 끝날 때까지 각종 서빙도 이 친구가 도맡아 했다.
이 친구가 맘에 드셨는지 같이 사진을 찍으시겠단다~~ㅎ
강 수면으로 머리만 삐쭉 내미는 녀석이 있는데
넌 누구냐~~?
모두들 주변 모습에 푹 빠져 있는데
정작 해가 지는 방향에는 구름만 잔뜩 끼어 있다.
이러다가는 멋진 일몰은 커녕 햇님 얼굴 보기도 힘들겠다~~ㅠ
아니 왜 남의 맥주를 들고 병채로 마시는 겁니까~?
난 어떡하라구~~ㅎ
배는 반대편 강변으로 방향을 돌리는 모양인데
뭐가 보이는거지~~?
뭐가 보이십니까~~?
나뭇가지에 작은 새가 앉아 있다~
드디어 뭔가 보이는데
원숭이다~
이 녀석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히 제 갈길만 간다.
좀 더 자세히 담기가 어렵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망원렌즈를 가져 왔을텐데~
다양한 모습의 배들이 보이는데
아무리봐도 우리가 탄 배가 제일 운치있다~~ㅎ
강의 흐름은 잔잔하다.
그 위를 우리도 유유히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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