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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잠비아 짐바브웨

잠비아에서 본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 ~

빅토리아 폭포 Victoria Falls

 

토리아 폭포를 돌아보는 날이다.

 

빅토리아 폭포를 보면 세계3대 폭포라는 폭포들을 모두 돌아보게 되는데

한번도 상공에서 폭포를 본 적이 없어서 전날 초경량항공기 투어를 예약해 놓았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마치고 리셉션에 가보니

여직원이 나를 보자마자 항공기 투어를 할 수 없다는 말부터 전해온다.

 

기상 사태가 나빠서 오늘은 비행을 하지 않는다며~

 

호텔 옆의 현지인들 ~

 

 

 

빅토리아 폭포로 가는 길~

 

내가 투어 예약을 해 놓았다는 말을 듣고서

몇 분이 동참하기로 했는데 괜한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어쩌랴~ 하늘이 말리는걸~~ㅠ

 

비록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린 상태다.

 

문득 이구아수 폭포를 돌아보던 때가 떠오른다~

 

이구아수 폭포로 출발할 때는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악마의 목구멍을 돌아볼 때 쯤엔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졌었다.

 

그래서 더욱 실감나게 악마의 목구멍을 구경할 수 있었지만~

 

 

 

 

 

 

드디어 빅토리아 폭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빅포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에 걸쳐 있고

폭포가 있는 계곡의 다리를 통해 두 나라를 오갈 수 있기에

 

다리를 건너 짐바브웨로 가려는 화물차 등을

이곳으로 오는 도중의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만난 원숭이들~

 

사람을 보고도 전혀 피하는 기색이 없다.

 

 

 

 

 

 

 

 

 

 

세계유산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깔끔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렇듯 가까이에서 원숭이들을 구경하는 일도 흔치 않은데

마치 덤을 얻은 느낌이다~~ㅎ

 

 

 

 

 

 

 

 

 

 

폭포 입구에는 기념품점들도 있고~

 

 

 

 

 

 

 

폭포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도 있어

잠시 살펴본다.

 

각종 액티비티 홍보판도 보이고~

 

 

 

 

 

 

사진과 함께 폭포의 각 지점 명칭을 기록해 놓은 표지판도 있는데

거리까지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폭포 구경을 나선다~

 

 

 

 

 

 

리빙스턴 아저씨도 잠깐 뵙고~

 

 

 

 

 

 

 

나무 사이로 폭포의 거대한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나뭇가지에 가려져 완전히 보이질 않는다.

 

좀 더 안쪽으로~

 

 

 

 

 

 

 

 

 

 

 

 

 

 

 

 

 

 

 

 

 

 

 

 

 

 

 

 

 

 

 

 

 

 

현재의 위치를 표시해 놓은 안내판도 보이는데

폭포의 시작점이 이 정도이니 실로 엄청난 규모임에 틀림없다.

 

맨 처음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을 때도 그 모습에 얼이 나갈 정도였는데

이구아수 폭포의 장엄한 모습을 보고는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영부인 엘리너 루즈벨트 Eleanor Roosevelt

이구아수 폭포를 보고서 Poor Niagara! 라고 탄식했다는 일화가 실감났었다.

 

빅포리아 폭포도 나이아가라 폭포 처럼 이구아수와 비교하면

보잘것 없으리라는 생각을 보기좋게 날려버리는 장관이 펼쳐진다.

 

 

 

 

 

 

폭포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물줄기에서 파생된 물안개가

온통 폭포를 감싸고 있어 폭포 모습 조차 그 형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Mosi-oa-Tunya~

 

멀리서는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원주민인 콜로로족은 빅토리아 폭포를 천둥 치는 연기라는 뜻의 모시-오아-툰야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 말을 실감케 해주는 모습들이다.

 

 

 

 

 

 

폭포의 전망대들은 작은 오솔길로 이어지는데

 

그 숲길에서 빅포리아 폭포 다리도 보인다.

 

 

 

 

 

 

다리 아래는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고

 

이 다리에서는 번지 펌프도 할 수 있다.

 

 

 

 

 

 

빅토리아 폭포 다리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고~

 

 

 

 

 

 

 

 

 

 

 

폭포 반대편의 관람로는 잘 닦겨져 있다.

 

관람로는 폭포를 따라 이어져 있고~

 

 

 

 

 

 

 

 

 

 

Knife Edge Bridge 앞이다.

 

 

 

 

 

 

 

Knife Edge Bridge에서도 빅토리아 폭포 다리가 보인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모습~

 

 

 

 

 

 

 

 

 

폭포에서 떨어져 나온 물보라로 사진 조차 뿌옇게 보인다.

 

 

 

 

 

 

 

 

 

 

 

 

 

 

 

다리를 지나서 잠비아쪽 폭포의 마지막 지점을 향해 가는 중이다.

 

 

 

 

 

 

 

 

 

 

 

어느새 걸쳐 입은 비옷이 흥건히 젖어 있다.

 

마치 빗속을 걷고 있는 것 같이~

 

 

 

 

 

 

 

 

 

 

 

 

 

 

이구아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 같은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은 없지만

그에 못지않은 대단한 폭포다.

 

연이어 이어지는 폭포의 길이는 이구아수 보다 더 길다는 생각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