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도와주질 않으니 석양은 뒷전이고
기념 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맥주로 아쉬움도 달래고~~ㅎ
석양 대신 강변 구경을 한다~
모델 노릇하기에 바쁘십니다~~ㅎ
투어객으로 가득찬 유람선도 보인다.
단촐한 모습의 배도 지나가고~
각양 각색의 배들이 떠가는 모습도 멋지다.
멋스럽게 생긴 노란 배 뒤로 멀리 하얀 물보라가 이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곳이 빅폴인가보다~
이 배에 탄 친구들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ㅎ
모든 배들이 제각기 귀항길에 오른 모양이다.
일시에 많은 배들이 눈에 띄는 걸 보니~~
술에 쩔어보시려구요~~?
노을 보는 것은 포기하고
모두 아랫층으로 내려가 여흥을 즐긴다.
춤판이 벌어졌네요~~ㅎ
날은 저물어 가고
강변의 건물들은 하나 둘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술이 있고 음악이 있으니
춤판으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ㅎ
모두들 신바람났네요~~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하고~
아름다운 석양은 못 봤어도
별 미련은 없는 듯한 모습들이다.
아프리카 친구들의 호텔에 도착해서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도착한 호텔~
저녁에 리빙스턴 시내로 나들이나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호텔 앞 마당 한쪽 구석에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
호텔 근무자들이 양고기를 잔뜩 가져다 놓고 구워먹고 있어서
저녁 식사가 애매했던터라 동참을 했는데
양고기로 양껏 배 채우고 음악을 틀어놓고 술 마시며
같이 어울려 춤 추고 노는 광란의 밤이 되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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