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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시티 투어~

 

 

찌감치 서둘러 시티 투어에 나선다.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또다시 화두에 오른 것은 테이블 마운틴인데

오늘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되었단다.

 

시가지는 바람 한점 없는 평온한 모습인데 바람이 거세어서 운행을 하지 않는다니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되풀이 되는거다.

 

테이블 마운틴은 케이프타운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만약에 시간이 없어서 딱 한 곳만 가야 한다면 주저 없이 테이블 마운틴으로 가라는 말과

 

불과 1,000m 정도 밖에 안되는 야트막한 산을 오르는데 거센 바람으로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시로 케이블카의 운행 사항을 확인해서 오픈이 되면

시티 투어 도중이더라도 테이블 마운틴을 오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남아공에서 제일 먼저 시작된 도시로 각종 다양한 산업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라 불리는 도시답게 시가지는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다.

 

고층 건물들과 함께 곳곳에서 보이는 커다란 야자수가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건물 사이를 잇는 브릿지 아래를 무단 횡단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육교는 도시를 바라보는 전망대로 전락한 기분 마저 들고~~ㅎ

 

 

 

 

 

 

식민지 시대에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성곽과 대포들이

 

이 도시의 오랜 역사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시계탑이 세워진 건물이 시청사 건물이란다.

 

1962년 백인들에 의해 무기징역에 처해져 26년이라는 긴 세월의 수감 생활을 마친 넬슨 만델라가

1990년에 이곳 시청사 베란다에서 자유를 위한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하고~

 

 

 

 

 

 

투어 차량에서 담아 본 시가지 모습~

 

 

 

 

 

 

 

 

 

 

 

대로변의 건물에 박물관 표지도 붙어 있다.

 

 

 

 

 

 

 

걸어서 시가지를 돌아보지 못하고 투어 버스에서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오늘의 시티 투어가 예정되어 있고 전날 워터프런트로 향할 때

굳이 택시를 타고 가라는 호텔측의 권유가 없었더라면 전날 구석구석 돌아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게 때로는 약이 될 수도 있는데~~ㅎ

 

 

 

 

 

 

건물 앞에 늘어서 있는 소품들이 궁금한데 물어 볼 수는 없고~ㅎ

 

 

 

 

 

 

 

야트막한 언덕이 보이는데 시그널힐인가보다~

 

 

 

 

 

 

 

 

 

 

 

 

 

 

 

 

 

 

 

 

 

 

 

시가지를 한바퀴 돌아 투어 버스가 멈춘 곳~

 

컴패니 가든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컴패니 가든 담장 옆으로 하얀 동상이 보이는데

빅토리아 여왕이다.

 

그 뒤로 이어진 멋지게 생긴 건물은 시 의회 건물이고~

 

 

 

 

 

 

의회 건물 길이가 상당하다.

 

남아공의 수도는 그 기능에 따라 행정, 사법, 입법 수도로 분산되어 있는데

이곳 케이프타운은 입법 수도라고 한다.

 

 

 

 

 

 

공원 입구의 과일상이 과일을 진열하고 있다.

 

 

 

 

 

 

 

가판대에 각종 악세서리를 걸며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이곳부터가 본격적인 공원 안으로 들어서는 곳인가보다.

 

케이프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공원은

17세기에 케이프타운에 정착한 유럽인들이 처음 농작물을 재배한 곳으로

 

지금은 시 의사당, 박물관, 천문대 등이 자리하고 있는 역사 공원이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의 여유로운 모습이다.

 

 

 

 

 

 

 

나이를 가늠키 어려울 정도의 오래된 나무들도 보이고~

 

 

 

 

 

 

 

시가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원이다.

 

 

 

 

 

 

 

 

 

 

 

비둘기도 보이고

 

다람쥐도 있네~~

 

 

 

 

 

 

무비 카메라로 열심히 다람쥐를 촬영하고 있는 노익장~

 

나도 크게 한번 담아봤다.

 

 

 

 

 

 

이 녀석 사람 무서운 줄 모른다~

 

 

 

 

 

 

 

이 처자 동물 다루는 솜씨가 특출난가보다.

 

각종 동물이 손바닥에서 놀고 있는 걸 보면~~

 

 

 

 

 

 

컴패니 가든이라는 명칭은 처음 공원을 설립한 네델란드 동인도회사의 이름에서 딴 것이라고 하는데

 

케이프타운 대학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젊은 친구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수목들이 울창한 공원에는 커다란 야자수도 많이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