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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경이로운 모습의 다롤 Dallol 화산~

 

 

나킬 사막은 약 700만년 전에 서아시아의 요르단부터 아프리카의 남부 모잠비크까지

큰 지반 침하에 의해 생성된 곳이라고 한다.

 

해수면 보다 낮은 이곳에는 얇은 지각층을 뚫고 나오는 화산이 5개나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용암을 볼 수 있는 에르타 알레와 이곳 다롤 화산이다.

 

붉은 용암이 끓고 있는 에르타 알레 화산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서는

야간에 돌아보는 방법이 제일 좋은데

 

다나킬에서의 일정이 짧은 우리는 다롤 화산의 신비로운 풍경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노랗게 유황으로 뒤덮인 곳의 숭숭 둟린 구멍으로는 매캐한 유황 냄새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소금과 용암이 뒤섞인 암석이 불쑥 솟아있기도 하고~

 

 

행한 군인은 주변에서 우리의 안전을 돌본다.

 

다나킬은 한때 같은 국가를 이루었던 에리트레아와의 분쟁 지역이기도 하고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아파르족에 의해 관광객이 납치되고 살해되기도 했기에

 

이곳에 출입하려면 반드시 현지 가이드와 군인을 동행해야만 한다.

 

 

 

 

 

 

다롤 화산의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은 얇아진 지표면 아래의 마그마에 의해

홍해에서 흘러 들어온 물이 분출되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얇아진 지각으로는 지구 깊은 곳으로부터 마그마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하다.

 

이로인해 다나킬이 속해있는 동아프리카 지구대는

대륙으로부터 서서히 분리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세계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한다.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광물의 종류도 무척 다양해서

 

지표면에 드러나있는 색깔도 형형색색이다.

 

 

 

 

 

 

 

 

 

 

피처럼 붉기만 한 이 결정체는 다량의 철분이 함유된 탓일게다.

 

이들도 예외없이 소금과 결합되어 있는 듯

끝부분은 하얗게 혀를 내밀고 있다.

 

 

 

 

 

 

 

 

 

 

 

 

 

 

 

 

 

 

마치 서리가 내린 것과 같이 솟음솟음 올라와 있는 형상이 특이한데

 

이또한 소금과 결합됨으로써 이런 형태를 띄지 않았을까~~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라 밟고 다녀도 전혀 지장이 없다.

 

 

 

 

 

 

 

 

 

 

 

 

 

 

 

 

 

 

 

독특한 생김새로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다.

 

 

 

 

 

 

 

 

 

 

 

 

 

 

 

 

 

 

 

 

 

 

 

 

유황밭 위에서 사진도 찍고~~

 

 

 

 

 

 

 

 

 

 

 

 

 

 

 

 

 

 

다나킬 투어를 하는 동안에 유일하게 만난 우리 외의 관광객인데

그만큼 이곳으로의 여행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인가~

 

웨크로에서 다나킬로 오는 길은 잘 닦겨진 아스팔트 도로였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잘 되어 있다는 구글맵에도 도로가 나타나질 않는데

 

그만큼 세상과 많이 동떨어진 오지라는 것과

경제적인 면에서도 소외되어 있는 지역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물에 잠겨 있는 곳과

 

바짝 마른 형태가 너무도 대조적이다.

 

 

 

 

 

 

 

 

 

 

 

 

 

 

 

 

 

 

 

 

 

 

 

 

 

 

 

 

 

 

편안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발을 잘못 헛디디면 온천수에 그대로 빠져버릴 것만 같은 곳도 많다.

 

조심 조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