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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웨크로로 가는 길에서 만난 원주민들 모습~

 

 

레이트 리프트 밸리의 고갯길을 내려가는 중이다.

 

에티오피아 북부 지방은 대부분이 고원지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높은 지역에 속하는 이곳은 사람이 많이 살지 않은 탓인지 산에는 많은 나무들이 남아있다.

 

 

 

 

 

 

평지에서는 가축들 모습도 보이고~

 

 

 

 

 

 

 

 

 

 

 

인가가 모습을 드러내는 곳에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도로변에서 인사를 건넨다.

 

 

 

 

 

 

 

 

 

 

 

 

 

 

황량해 보이는 고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경작한 흔적이 남아있다.

 

그저 누렇게 보이는 아무것도 자랄수 없을 것만 같은 평원은

건기인 탓에 그리 보이는 모양이다.

 

 

 

 

 

 

 

 

 

 

누렇게 변한 초원에서는 여전히 가축들이 먹이를 찾고 있고

 

농가의 한켠에는 건초더미들이 쌓여 있다.

 

 

 

 

 

 

갑자기 도로변으로 끝없이 늘어선 인파가 눈앞에 나타난다.

 

지~

 

 

 

 

 

 

조금 더 나아가자 이젠 도로를 가득 메워 차량이 지나가기도 힘든 상황이 된다.

 

도로를 가득 메우고 가는 행렬을 헤집고 나가는 탓에 서행을 할 수 밖에 없고

이 또한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든 셈이다.

 

한껏 멋을 부려 차려 입고 길을 나선 이처럼 많은 현지인들의 모습을 만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이들 또한 낯선 동양의 이방인들이 신기한가보다~

 

서로를 바라보며 길을 같이하는 것도 즐거움이다.

 

 

 

 

 

 

 

 

 

 

여인들의 옷차림은 메켈레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데

차이점이라고는 그곳은 광장이었고 이곳은 도로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얼굴들 중에 앳띤 모습이 많이 보인다.

 

언니나 누나쯤 되는 것일까~~?

 

절대 빈곤 상태에 빠져있는 에티오피아의 문제점 중의 하나로 인구 문제도 들고 있는데

가임 여성의 평균 출산률이 5~6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평균 수명은 여전히 5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영아 사망률도 대단히 높다고 한다.

 

이런저런 정황을 놓고 보면 저 앳띤 모습의 아이?는 정녕 등에 업힌 아이의 엄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궁금증은 일지만 물어보기도 힘든 상황이고~~ㅎ

 

 

 

 

 

 

 

 

 

 

잘 차려 입고 나온 모습만으로는 GDP 166위라는 절대 빈곤 상태에 놓여있는 나라의 여인들 모습 같지 않다.

 

 

 

 

 

 

 

 

 

 

 

아이들의 표정은 더욱 적극적인데

 

역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파로 도로가 꽉 막혔다~

 

 

 

 

 

 

 

 

 

 

 

도로를 헤집고 나가면서 본 현지인들 모습~

 

 

 

 

 

 

 

 

 

 

 

드디어 행렬의 선두가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