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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황제들이 대관식을 치렀던 장소라는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 Church of St. Mary of Zion~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 Church of St. Mary of Zion 제대 모습

 

 

 

 

 

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와 새로 지은 교회 사이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는데

이곳에 성궤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배당 이름도 성궤보관교회 Chapel of the Ark of the Covenant라 하고~

 

에티오피아인들은 메델리크 1세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왔다는

이른바 잃어버린 성궤가 진짜로 보관되어 있다고 굳게 믿는 곳인데

 

이 예배당은 사방에 철제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일반인은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성궤를 본 사람은 오직 정교회 수도사 뿐 그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이 없기에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조차도 확인할 길이 없다고 하는데

 

성궤를 지키는 수도사는 평생을 이곳에서 생활하며

죽기 전까지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

 

성궤보관교회 Chapel of the Ark of the Covenant

 

 

 

 

 

성궤보관교회 Chapel of the Ark of the Covenant를 지나쳐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로 향한다.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

 

성의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시온의 성모 마리아 옛 교회는

당초 4세기 무렵 에자나 왕이 세운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인데

 

1535년 이슬람 세력에 의해 파괴되자

 

17세기 곤다르 왕궁을 건설한 파실라다스 왕이 바로 옆 터에다 다시 세운

이곳 사람들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곳이라고 한다.

 

그런 연유로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었고~

 

여성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남녀 차별이지 않느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충고를 받아들인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 셀라시에가 돔 형태의 새로운 시온의 성모 마리아 교회를 건설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정면 제대 위의 성화에는 아담과 이브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제대의 성화들은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서자 커튼을 걷어 올린다.

 

 

 

 

 

 

 

 

 

 

 

흑인으로 묘사된 성화도 있다~

 

 

 

 

 

 

 

 

 

 

 

 

 

 

 

 

 

 

 

 

 

 

교회 내부는 매우 협소했다.

 

성화를 잠시 보여주고 다시 커튼을 내려 놓는다.

 

 

 

 

 

 

교회 입구의 그림들~

 

 

 

 

 

 

 

 

 

 

 

교회 밖에는 작은 묘지도 있다.

 

새로운 교회 옆에 세운 석조물은 종탑일까

현대판 오벨리스크일까~~?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나무에 핀 꽃이 무척 아름다웠다.

 

파란 하늘과 비슷한 색조라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보라색 꽃이 참으로 예뻣다.

 

 

 

 

 

 

신교회의 제대 부분을 제외한 각 방향에는 커다란 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앞에서 현지인들이 경배를 드리고 있다.

 

 

 

 

 

 

궤 보관소 아랫층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주로 황실에서 사용한 의상과 왕관을 비롯한 각종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당시의 무기류도 보이고~

 

전시품들에 비해 턱없이 비좁은 전시장과 시설의 열악함이 마음에 걸린다.

우리나라 같으면 근사하게 전시해 놓을텐데~

 

이곳 박물관도 내부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 모습~

 

 

 

 

 

박물관 앞 담장의 선인장 모습에서 새삼 이곳이 아프리카임을 실감한다.

 

 

 

 

 

 

 

교회를 나서면서 본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