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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rica 여행/에티오피아

랄리벨라의 마리암 교회 Bet Maryam~

 

 

드하네 알렘 교회에서 작은 암석문을 지나자

 

곧바로 마리암 교회의 뒷모습이 보인다.

 

메드하네 알렘 교회로 이어지는 통로~

 

 

 

마리암 교회 Bet Maryam

 

이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 암벽에도 교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다나겔 교회와 메스켈 교회가 그렇다.

 

이들의 배치도와 함께 마리암 교회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리벨라가 유명한 이유는 기독교 유적의 걸작으로 꼽히는 암굴교회군이 있기 때문인데

에티오피아 기독교 성지로 오늘날에도 많은 순례자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7세기 에티오피아에서 기독교가 쇠퇴하는 동안

이슬람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세력을 팽창시켜 나갔고

 

악숨 제국 붕괴 후 암흑기로 이어졌던 에티오피아가 부활한 것은

13세기 자그웨 Zagwe 왕조 때라고 한다.

 

그 중 에티오피아 7대 국왕 랄리벨라 (1181~1221년)가 통치하던 시기가 전성기였고

수도는 로하 Roha라는 과거의 이름을 버리고 왕의 이름을 따서 랄리벨라로 불리기시작했다고 한다.

 

 

 

 

 

 

랄리벨라 왕은 신앙심이 깊었고

꿈에서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하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전해지는데

 

사실 이슬람 세력에 의해 예루살렘으로의 순례가 어려워지자

제2의 예루살렘을 건설해 신앙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도 한다.

 

 

리암 교회 뜰에는 움푹 파인 연못이 있는데

아기를 못 낳은 여인이 이 연목에서 목욕을 하면 아기를 낳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이 교회가 성모 마리아를 위해 지은 데서  연유하는 이야기라는데

암하릭어로 마리암 Maryam은 성모 마리아 Mary를 의미하기 때문이란다.

 

즉 베트 마리암은 성모 마리아의 집이라는 뜻이다.

 

 

 

 

 

 

 

마리암 교회의 주변 암벽들 모습이다~

 

 

 

 

 

 

 

 

 

 

 

 

 

 

 

 

 

 

마리암 교회 외부 암벽에 자리한 교회 입구 모습~

 

 

 

 

 

 

 

이제 마리암 교회 내부로 들어가 본다.

 

 

다른 교회들과는 달리 내부에서 촬영할 때 플래쉬를 사용하지 말라는 팻말이 보인다.

 

뭐가 있길래~~?

 

 

 

 

마리암 교회 입구~

 

 

 

 

 

안으로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위로 향해 있다.

 

 

 

 

 

 

 

천장을 구성하는 보와 아치 그리고 기둥까지도 기하학적인 무늬와 함께

 

다양한 색깔로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슴에도 아름답게 보존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교회 안의 사제와 성화~

 

 

 

 

 

 

 

 

 

 

 

휘장막 뒷편의 기둥 하나는 줄무늬를 가진 하얀천으로

그 끝까지 감싸져 있다.

 

왜지~~?

 

 

 

 

 

 

이곳 암굴교회 중 한 교회는 면화로 뒤덮힌 기둥이 있는데~

 

수도사가 꿈속에서 예수가 그 기둥에 키스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며

수도사 말에 의하면 그 기둥에는 과거 현재 미래가 새겨져 있다고 했다는데

 

하얀 천으로 싸인 이 기둥을 말하는건가~~?

 

 

 

 

 

 

천장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에 채색된 그림들을 가까이 담아봤다.

 

 

 

 

 

매우 육중해 보이는 출입문~

 

 

 

 

 

교회 내부에서 바라본 출입구~

 

 

 

 

 

 

 

출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고~

 

 

교회의 창문 무늬가 무척 특이하다.

불교에서 쓰이는  인데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아니면 우연의 일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