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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더 몰 The Mall을 거쳐 트라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으로 ~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몰 The Mall은 버킹엄 궁전에서 시작되어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를 거쳐 트라팔가 광장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 도로는 주요 국가 예식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아스톤 웹 Aston Webb이 설계하였다고 하는데

붉은색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도로를 산화철 안료로 붉게 물들여 놓았다고 한다.

 

1945년 유럽 전승 기념일 축하 퍼레이드가 이곳에서 열렸고

2002년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50주년 행사와 2011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행진도 있었다고 한다.

 

 

더 몰의 동쪽 호스 가즈 Horse Guards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위병 교대식이 이루어지는데

호스 가즈 퍼레이드 Horse Guards Parade시에 이곳 더 몰을 행진하기 때문에

 

이를 보기 위해 매일 수백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고 한다.

 

 

우리는 더 몰을 따라서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한다~

 

 

 

 

 

 

 

더 몰의 오른쪽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공원 St. James' Park~

 

이 공원은 원래는 습지였던 곳을 헨리 8세가 물을 빼내고 자신의 사냥터로 만들었으나

이후 찰스 2세가 다시 단장을 하여 일반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왕립공원이라는 이곳 주변에는

웨스트민스터 궁전-국회의사당, 세인트 제임스 궁전, 버킹엄 궁전이 자리잡고 있는데

 

더 몰의 왼쪽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궁전  St. James Palace은 헨리 8세가 사슴 사냥을 하기 위해 지었는데

1837년에 버킹엄 궁전으로 옮길 때까지 빅토리아 여왕도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공원에는 의자까지 내어놓고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 공원은 제임스 1세가 운하를 만들고 펠리칸, 악어 등 야생 동물들을 길렀으며 

찰스 2세는 길을 만들고 과일나무를 심는 등 정원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으며 염소, 양, 사슴 등도 방목하였다고 한다.

 

1828년에는 조지 5세가 공원을 프랑스식 디자인에서 영국식 정원으로 다시 꾸몄고

커브 길과 꽃이 풍부한 숲을 만들었다고 하고~


지금은 런던 시민들의 중요한 휴식처이며 런던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공원으로 꼽힌다는 이 공원은

1,000여 마리의 새와 45여 종의 물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자연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더 몰과 공원 사이의 넓다란 길을 따라 트라팔가 광장으로 향한다.

 

 

 

 

 

 

 

 

 

 

 

 

 

 

 

영국 국기가 걸려있는 더 몰의 왼쪽에는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오른쪽에는 호스 가즈 Horse Guards가 있다.

 

 

호스 가즈 Horse Guards1745년에 여왕 친위대의 훈련 장소로 만들어진 곳으로

17세기 이후 다양한 행사와 퍼레이드 등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넓은 연병장과 근위대 여단 본부 건물이 있는 이곳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에 위병 교대식이 이루어진다고 하고~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

 

더 몰 The Mall의 끝부분에 근사한 아치형 건물이 있다.

 

 

이 아치 Arch는 1911년 에드워드 7세 Edward VII가 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하여 건설하도록 하였는데

근처에 해군성이 있어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아치는 모두 3개가 있는데 중앙 아치는 국왕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하고~


 

아치 바로 앞에 동상이 있는데 제임스 쿡 James Cook 동상이다.


캡틴 쿡 Captain Cook으로도 불리는 제임스 쿡은 탐험가이자 항해가로써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탐험에 이어 1772년 남극권에 들어간 인물이라고 한다.

 

1776년에는 북태평양 탐험을 떠나 베링 해협을 지나 북빙양에 도달했으며

그의 탐험으로 태평양의 많은 섬들의 위치와 명칭이 결정되고

 

현재와 거의 같은 태평양지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애드미럴티 아치를 지나자 높게 세워진 넬슨 제독의 동상과 함께

트라팔가 광장이 나타난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들은 각종 차량들과 인파로 붐비고~

 

 

 

 

 

 

 

 

 

 

 

광장이 훤히 바라다보이는 도로 입구의 한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

 

점심도 먹고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

 

당초에는 버킹엄 궁전에 이어서 웨스트민스트 사원 그리고 국회 의사당과 빅 벤을 돌아보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버킹엄 궁전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 탓에

 

곧바로 트라팔가 광장으로 왔고 제일 먼저 휴식과 민생고 해결이 우선이기에

식당부터 찾아들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잠시 거리로 나서서

 

광장 주변 모습을 담아 보았다.

 

 

 

 

 

 

 

 

 

 

 

 

 

 

 

앙에 높이 약 56m의 넬슨 탑이 서 있는 트라팔가 광장은 1841년 완성되었는데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트라팔가 광장 윗쪽에는 내셔널 갤러리 The National Gallery가 있다.

 

 

 

 

 

 

 

 

 

 

 

광장 주변을 구경하고 돌아오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단다.

 

면류와 잘 사귀지 못한 나는 스테이크를

면류를 좋아하는 아내와 딸은 스파게티 종류를 주문했다.

 

 

 

 

 

 

 

식사를 마치고 광장으로 들어섰다.

 

 

광장에서 바라본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

 

 

 

 

 

 

 

원주 위에 높게 세워진 넬슨 제독 동상

 

넬슨은 해전사상 매우 독창적이고 지적인 용맹한 제독이었으며 탁월한 지휘관으로

범선 시대의 최후의 해전 중 하나인 트라팔가 해전에서

 

영국은 프랑스 해군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넬슨은 나폴레옹으로 하여금 지상 작전에만 한정시키도록 하여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했으며

영국은 19세기 내내 세계의 바다를 장악함으로써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을 건설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넬슨 제독의 동상 아래에는 아이들의 놀이터 겸 사진 포인트가 돼버린 4마리의 사자상이 있는데

 

이 청동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승리를 거둔 적의 포를 녹여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광장의 한면을 차지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 The National Gallery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 St. Martin-in- the-Fields 교회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내려다본 트라팔가 광장 모습~

 

 

 

 

 

광장 주변에서 눈길을 끄는 것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