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근위병 교대식 시간이 다가오자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정문을 장식하고 있는 문장을 담아 보았다.

 

 

 

 

 

 

 

 

 

 

 

문장을 구경하는 사이에 옆을 지나치는 근위병~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담아볼 절호의 기회였는데

갑자기 스쳐 지나가서 제대로 찍질 못했다~~ㅠ

 

 

 

 

 

 

 

 

 

 

 

교대식 시간이 되자 어수선하게 붐비던 광장의 인파가

 

펜스 뒷쪽으로 밀려나고 광장이 시원스럽게 정리된다.

 

 

 

 

 

 

 

멀리 근위병의 모습도 보이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기마 경찰~

 

 

 

 

 

 

 

이어서 총을 든 경찰들까지 등장하며

 

광장의 경비가 제법 삼엄해진다.

 

 

 

 

 

 

 

근위병 교대식을 제대로 볼려면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주변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궁전 정문쪽의 기념비를 마주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나머지 가족은 기념비 앞의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서

졸지에 이산 가족이 되어 버렸다~ㅎ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 근위병들~

 

 

 

 

 

 

 

기마 경찰을 앞세운 군악대가 등장하고

 

이어서 근위병들이 그 뒤를 잇는다.

 

 

 

 

 

 

 

내 앞까지 온 기마 경찰~

 

 

 

 

 

 

 

제일 먼저 들어온 기마 경찰들은 관광객들을 마주보고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이제 본격적인 근위병 행진이 내 앞을 지나가기 시작한다.

 

 

 

 

 

 

 

 

 

 

 

 

 

 

 

군악대가 지나가고 그 뒤를 근위병들이 따른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친숙한 모습의 버킹엄 근위대 행진을 바로 눈앞에서 보게되다니~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ㅋ

 

 

 

 

 

 

 

 

 

 

 

 

 

 

 

 

 

 

 

검은 모자에 빨간색 근위병들은 궁전 내 광장으로 사라지고

 

우리 앞에는 도도한 모습의 기마 경찰이 버티고 있다.

 

 

 

 

 

 

 

내 앞의 이 기마 여경의 포스는 참으로 대단했다.

 

시쳇말로 바늘로 찔러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을 듯한 냉정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인상이

비무장 상태로 주변 정리를 하고 있는 일반 경찰의 부드러운 태도와는 무척 대조적이다.

 

웃음기 하나 없는 이 기마 경찰의 평상시 모습을 어떨까하는 궁금증까지 인다~~ㅎ

 

 

 

 

 

 

 

이번엔 기마병들이 등장한다.

 

 

 

 

 

 

 

 

 

 

 

 

 

 

 

 

 

 

 

 

 

 

 

기마병까지 버킹엄 궁전 안으로 사라지고~

 

 

 

 

 

 

 

사람들 머리 위로 카메라를 올려 찍어본 컷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모든 장면을 속시원히 볼 수는 없었다.

 

자기가 자리잡은 곳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선택한 장소에서 보이는 것 만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행진해서 들어오는 모습 보다는

교대식 장면을 학수고대했을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얌체 같은 짓일 것이고

 

사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

 

 

 

 

 

인터넷에서 빌려온 근위병 교대식 장면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앞에서는 교대식 하는 모습이 보이겠지만

그도 먼 발치에서 형태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기념비 앞에서 망원렌즈를 거치하고서 일찌감치 자리잡은

몇몇 사진가들의 속내를 이제서야 알 것만 같다.

 

교대식이 끝날 때까지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되었다.

발돋움을 해도 교대식 모습은 보이질 않고~~ㅠ

 

게다가 가족한테 다가가지도 못하는 판국이니~~ㅠㅠ

 

 

 

 

 

 

 

문 앞에서 기다리던 관광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궁전 안쪽으로 쏠리는 걸 보니

 

뭔가 변화가 생기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