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는 소호와 서쪽의 메이페어 지구의 경계가 되는 거리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피카딜리 서커스를 지나 옥스퍼드 서커스 역까지 뻗어 있다.
런던에서도 특히 번화한 지역 중 하나로 우아한 곡선 형태가 아름다운 런던 최고의 쇼핑 거리인데
유명한 건축가이자 도시계획가인 존 내쉬가 디자인해 1825년에 완성했다고 한다.
섭정이라는 뜻의 리젠트 Regent는 당시 아버지인 조지 3세의 섭정을 맡았던
황태자-훗날의 조지 4세에게 이 거리를 바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리젠트 스트리트와 연결되는 좁은 골목길에도 차량으로 가득차 있다.
근데 멀리서부터 나를 보고 손을 흔들며 오는 바이크가 보인다.
뉘신가~?
이쁘네~~
쇼윈도의 선남선녀들~
잉글랜드의 대표주자들인가보다~ㅋ
거대한 차량들 사이에 끼어있는 바이크도 당당하기만하다.
치장이 요란한 걸 보니 인도계인 모양이고~
또다시 여성복 매장으로 사라진 아내와 딸~
나는 여전히 거리 모습에 푹 빠져 있고~
관광객들을 태우고 당당하게 나란히 차도를 점령하고 가는 모습을 보니
런던으로 여행온 사람들은 너도 나도 한번쯤 들르는 거리같다는 느낌이 든다.
리젠트 스트리트를 나서서
피카딜리 서커스로 다시 나온 모습이다.
유명한 맛집인가보다~
쇼윈도를 통해 본 모습들~
홍등이 거리 가운데 높이 걸려있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무척 앳띠어 보이는데 무척 당당한 모습의 연주자~
거리 입구에 바리케이트까지 설치해 놓았네~~
부분 부분에서 중국의 느낌이 짙게 묻어난다.
한식당에서 잠시 쉬어간다.
떡볶기도 먹어보고~ㅎ
차이나타운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곳은 웨스트민스터 Westminster다.
역사 벽면에 전함 그림을 붙여놓은 모습에서 새삼스레
템스 강은 민물과 더불어 바닷물도 들고난다는 기억이 떠오른다.
웨스트민스터 역을 나서자 눈앞에 나타나는 거대한 시계탑~
빅 벤 Big Ben이다.
런던 여행을 계획하면서 나름대로 짜본 일정으로는 천천히 걸어다니며 볼 수 있는 지역들로 나눠서
3일간에 걸쳐 시내를 돌아보려고 했는데 그 첫날부터 차질이 생겼다.
버킹엄 궁전 다음으로 지척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빅 벤 등을 돌아보려 했는데
버킹엄 궁전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서 건너 뛰고 말았고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호텔로 돌아가기 전에 야경이라도 구경하자며
하루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로 템스 강변을 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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