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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템스 강변에 세워진 아름답고 견고한 윈저 성 Windsor Castle~

 

 

 

저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매표소에 윈저 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경을 담은 사진이 있는데

중앙의 둥근 탑을 중심으로 마치 좌우로 날개를 편 것 같은 형태가 아름답기만하다. 

 


템스 강을 내려다보도록 지어진 이 성은 1087년 정복왕 윌리엄이 성채에 기거하기 위해

목조 요새를 세우면서 시작되었고 그 후 여러 세기에 걸쳐 증개축되었다고 한다. 

 

성은 1165년 헨리 2세에 의해 재건축되었으나 오늘날 보이는 성의 모습은 주로 제프리 와이트빌 경의 작품으로

그는 1820년대에 조지 4세를 위해 중세를 모방한 로맨틱한 양식으로 이 요새를 개조하고 성 조지 예배당에 묻혔다고 하며

 

왕가에서는 1917년부터 이 성을 하우스 오브 윈저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윈저 성은 1992년의 대화재로 스테이트 아파트먼트가 불탔으나

1997년에 복구되어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고 하는데

 

영국 왕실에서는 이 윈저 성의 복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여왕의 거주지인 버킹엄 궁전 등을

일정 기간 여왕의 부재시를 이용하여 일반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윈저 성은 세 구역 lower, middle, upper로 나뉘어져 있다.

 


어 워드 Lower Ward


성의 제일 아랫 부분에 있는 윈저 성의 성문인 헨리 8세 문 입구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공간인데

이곳의 중심 건물은 세인트 조지 성당 Saint George's Chapel이랄 수 있다.

 

세인트 조지 성당 Saint George's Chapel헨리 8세가 축조한 고딕 양식의 교회로

이곳에는 헨리 8세를 비롯한 왕족의 묘소가 있다고 한다. 

 

천장 밑에는 가터 Garter 작위를 받아 기사가 된 사람들의 문장이 찍힌 기사석이 있다고 하고~

 


들 워드 Middle Ward


성의 상징인 둥근 탑이 있는 곳으로 둥근 탑 꼭대기에 깃발을 게양하는데

평상시에는 영국 국기가 게양되지만 여왕이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왕실기로 바뀐다고 한다.

 


퍼 워드 Upper Ward


성 안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고 중요한 곳인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가 있는 곳이다.

 

주로 여왕이 거주하는 방들인데 공식 행사가 있을 때만 사용된다고 하며

루벤스나 뒤러의 그림, 가구 장식품,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퀸 메리 인형관 Queen Mary's Dolls House은 한 건축가가 여왕을 위해

실제 크기의 12분의 1로 축소 제작한 미니어처 모형의 저택으로 가구, 식기, 전등을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여왕이 체류하는 동안은 관람을 제한한다고 하고~

 

 

 

 

 

 

 

 

 

이제 매표소를 지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성 입구의 벽면에 주요 볼거리에 대한 표지판도 걸려 있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는 견고하고 치밀하게 쌓아올린 성벽이 이어지고

 

정면으로는 아름다운 성채가 마주 보인다.

 

 

 

 

 

 

 

 

 

견고하게 쌓아올린 성채가 아름답다.

 

 

 

 

 

 

 

 

 

성 안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마주하는 모습들이 시시각각 다르다.

 

 

오랜 세월을 거쳐 건축된 건물들이 제각기 다른 자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성문이 모습을 드러낸다.

 

 

 

 

 

 

 

 

 

성문이 연거푸 나타나는 걸 보면 성의 수비에 많은 역점을 두었나보다.

 

 

성문을 지나자 둥근 탑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와있다.

 

 

 

 

 

 

 

 

 

헨리 2세는 이 둥근 탑 Round Tower을 지탱하기 위해 석조를 사용했고

 

조지 4세는 통치 기간 중에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둥근 탑의 높이를 높였다고 한다.

 

 

 

 

 

 

 

 

 

둥근 탑이 그 자취을 감춘 곳 양 옆으로 높다란 성벽과 성채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마치 중세의 성곽 도시를 걷는 듯한 느낌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

 

 

 

 

 

 

 

 

 

외부로 향하는 성벽에 좁게 만들어 놓은 틈새가 있는데

성의 방어를 위해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성벽 길을 지나자 다시 둥근 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둥근 탑과 성벽 길 아래는 깊게 파여 있는데

 

각종 꽃과 나무들이 자라는 정원으로 가꾸어 놓았다.

 

 

 

 

 

 

 

 

 

성벽 길을 따라가면서 본 정원 모습~

 

 

 

 

 

 

 

 

 

매표소를 지나서 성 안으로 들어온 곳은 들 워드 Middle Ward 부분으로

 

둥근 탑 주변의 성벽과 건물들을 따라온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건물들이 보이는 이곳은 어 워드 Lower Ward들 워드 Middle Ward가 만나는 곳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가 있는 퍼 워드 Upper Ward로 향한다.

 

 

 

 

 

 

 

 

 

두개의 아름다운 원형 탑과 그 아래의 성문과 이어지는 곳이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다.

 

 

 

 

 

 

 

 

 

성문을 들어서자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서는데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자세히보니 가장 인기가 있다는 퀸 메리 인형관 Queen Mary's Dolls House으로 드러가기 위한 줄인데

길게 늘어선 줄도 문제이지만 좀체로 쉽게 길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성으로 들어오기 위해 기다린 시간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곳에서 시간을 더 허비하면

말 그대로 꼬박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야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간단히 몇개의 방을 둘러볼 수 있는 동선을 따라서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관람을 마쳤다.

 

 

버킹엄 궁전과 마찬가지로 이 윈저 성에서도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 모습~

 

 

 

 

 

 

 

 

 

 

자그마한 샵도 있다.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도 있고~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의 코트 앞 성벽 문~

 

 

오래된 대포도 보인다.

 

 

 

 

 

 

 

 

 

왜 안 따라오나 뒤돌아보니 아이스크림 트럭에 매달려 있다.

 

나보고도 먹겠느냐 물어보는데 카메라를 든 손 외에 여유있는 손이 없다.

손이 몇 개 더 있으면 아이스크림을 받아들 수 있을텐데~ㅎ

 

 

 

 

 

 

 

 

 

스테이트 아파트먼트와 둥근 탑 사이의 성벽 길이다.

 

 

 

 

 

 

 

 

 

성벽 길에서 바라본 스테이트 아파트먼트 State Apartment 전경인데

전체 모습을 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광각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빨간 제복을 입은 근위병을 최대한 당겨본 모습이다.

 

 

이 성곽 길은 둥근 탑 아래의 정원으로 이어지는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길을 나설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