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을 다녀와서 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국회의사당도 돌아보았고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도 보았으니
워싱턴의 주요 명소는 대충 돌아본 셈인가~
뉴욕에서 당일치기로 워싱턴을 다녀올 수 있다고도 하는데 조금 여유롭게 다녀오고자
2일간의 일정으로 계획했지만 여기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구경은 전혀 고려치 않은 것이다.
그러나 뉴욕으로의 출발 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박물관 한 곳쯤 돌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워싱턴 기념탑을 오가며 보았던 외관이 무척 특이한 건물이 부쩍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 이 특이한 외형의 건물을 구경하러 가자~
도로변에 늘어선 수많은 푸드 트럭들~
마치 음식점들을 줄지어 지어 놓은 것 같다.
오며가며 내 눈길을 사로 잡은 이 건물은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African American History and Culture이란다.
미국계 흑인들의 슬픈 역사와 현재까지의 인권운동및 변천사를 볼 수 있다는~
그런데 이런~~
입장할 수 없단다.
오늘의 인원이 다 차서~
워싱턴의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은 무료라고 해서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커다란 오산이었다.
인기있는 박물관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예약이 필수인 것을~~ㅎ
박물관과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천국같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문득 자랑하고 싶은 게 많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무료로 한다는 말도 떠오르는데
이 또한 부자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당초 박물관 구경은 염두에 두지 않았으니 크게 아쉬울 것은 없지만
되돌아 나오는 발길에 미련이 남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언젠가 또 기회가 있겠지~~ㅎ
가까이에서 외관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몇 컷 담아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박물관 근처의 잔디밭은 그야말로 야외 식당을 방불케 한다.
근처의 푸드 트럭에서 선택한 음식들로 허기를 달래고
휴식을 취하는 자유분망한 모습들이 보기 좋다.
간간히 음식점 외의 노점상들도 눈에 띄고~
내셔널 몰과 마찬가지로 이 도로변에도 고풍스런 건물의 박물관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워싱턴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하루에 1~2곳씩 들러본다고 하면
족히 일주일 이상 체류해야만 모두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거리의 자유분망한 모습~
거리를 지나는 차량 모습도 다양하다.
무척 길다란 올드카도 보이고~
이제 그만 역으로 가자~
역으로 가는 도중의 거리 모습도 담아보고~
이곳에도 트럼프 건물이 있네~
부자긴 부자이나보다~ㅎ
도로 맞은 편으로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걸 보니
역에 가까이 온 모양이다.
드디어 유니언 역에 도착~
투어 차량을 기다리는 관광객들 모습은 여전하다.
역사 내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하기로 했는데
여유시간도 많으니 마음도 한결 편해진다.
Sakura라는 간판을 내 건 음식점이 우리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아
제각기 먹고 싶은 걸 주문했다.
그 음식들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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