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경제 수준은 선진국에 가깝지만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높지 않아서
쇼핑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한다.
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것이 많고 세계인이 모이는 국제도시인 만큼
브랜드 종류도 다양해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쇼핑할 수 있다고 하고~
싱가포르에서의 쇼핑 목록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TWG 티 샵이다.
적지 않은 샵 내부가 붐빈다.
형형색색의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고~
높게 쌓아 올린 티 용기가 인상적이다.
우리 부부의 말소리를 듣고 한 젊은 친구가 다가와서 말을 건네는데
싱가포르로 유학 온 우리나라 학생으로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단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여기서 사면 들고 다니는 게 걱정이라고 했더니
우리가 다음에 갈 마리나 베이 샌즈에도 매장이 있고 공항에도 동일 매장이 있다고 한다.
가격도 모두 통일되어 있어서 어느 곳에서 사든지 차이가 없으니
나중에 다른 곳에서 사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도 해 준다.
고마운 친구다.
물건 하나를 더 파는 것보다 우리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 주니~~^^*
TWG 티 샵 내에는 마카롱 등 케익과 함께 티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잠시 바깥 바람 좀 쐬자고 나왔는데~
Opera Gallery라고 씌여 있는 곳이 보인다.
뭐지~~?
안으로 들어가봤다.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꽤 볼만 했다.
우리나라 작가 몇 분의 작품들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담지는 못 했다.
입구에서 사진 촬영 금지 표지판을 봤기에~~ㅠ
위 아래의 이 사진들은 이곳에서 무료로 건네준 엽서 비슷한 것을
사진으로 찍은 거다.
갤러리를 나서서 다시 쇼핑몰 구경에 나선다.
이 매장을 지나면서 아내가 귀뜸을 해 준다.
둘째 딸이 좋아하고 즐겨 입는 브랜드라고~~ㅎ
싱가포르 딤섬 매장은 어느 곳이나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하기사 인구의 대다수가 중국계이니~~
손이라도 물리면 어쩌실려구~~ㅎ
매장을 구성하고 있는 공간들이 시원스러워 좋다.
Crate & Barrel ~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매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가정용 소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생활 편의를 고려한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다.
이것저것 둘러보더니 유리 잔 몇 개를 골라든다.
아니~ 깨지면 어떡할려구~~?
잘 싸서 줄 거란다.
그러셔~? 난 몰러~~ㅎ
포장된 상품을 받아 들고~
그런데 앙증맞게 만든 이것들은 뭐여~~?
꼬맹이랑 같이 왔다면 맘에 드는 거 몇 개 사줄텐데~
그리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곳은 또 뭐야~~?
무료 갤러리인 Ion Art란다.
작품들을 잠시 구경했다.
멋지네~
장식 소품으로는 그만일 듯 하다.
이곳 피아노 매장에서 본 서양인 커플~
세레나데라도 들려 주나~~?
이제 그만 아이언 오차드 Ion Orchard를 나서자.
오차드 로드를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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