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대 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 [MoMA]~
1928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현대미술관 모마는 다른 미술관들이 쉽게 전시하지 않는 사진, 디자인,
영화 등의 장르를 아우르며 현대 미술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뉴욕 문화의 핵심 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현대 미술의 메카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번에 돌아볼 층의 성격을 설명해 놓은 표지판이다.
Mario Merz
Italian, 1925-2003
Fall of the House of Usher 1979
Oil, metalic, paint, and charcoal on canvas
with neon fixture and rock
우리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화가들의 그림이 있는 5층에서부터 시작해서
아랫층으로 내려가며 작품들을 감상했는데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작품을 만들어 놓은 소재들도 무척 다양해지고~
윗층에서 내려다본 아랫층 모습~
이 친구는 무척 열심이네~~ㅎ
이런~ 어쩌다가 이리로 날아들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다냐~
날아다닐 만한 곳도 많더구먼~~ㅎ
울 꼬맹이는 뭘 먹기에 그리 오물거리고~~^^*
Philip Guston
American, born Canada. 1913-1980
Green Rug 1976
Oil on canvas
필립 거스톤 Philip Guston은 1913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1919년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였고
1927년 로스앤젤레스 매뉴얼 예술고등학교에 다닐 때 동료인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을 만났으며
유럽 근대 미술과 동양철학, 신지학, 신비주의 문학 등을 공부하였다고 한다.
거스톤은 처음에는 구상적인 그림을 그렸으나, 1950년대부터는 서정적인 추상표현주의 양식으로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이 시기 그의 작품은 흰색과 검정, 회색, 빨강의 두꺼운 천 조각이 화면 중앙으로 집중되는 구성을 선보였다고 한다.
Philip Guston
American, born Canada. 1913-1980
Cherries 1976
Oil on canvas
거스톤은 1960년대 말 다시 서사적인 회화로 돌아갔으나
그가 고전적인 스튜디오 회화로 복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1970년대의 그의 그림은 익살스러운 만화와 같아서 만화적 인물과 더불어 낡은 부츠의 굽과 밑창, 어지러운 침대,
담배꽁초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그의 작품은 그가 어린 시절 즐겨 보던 만화를 연상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만화처럼 그렸다고 해서 그의 작품이 가볍게 읽히는 것은 아니고
그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위 잡지의 풍자 만화 양식을 빌려
비극에 처한 인간 세태를 만화같이 단순한 선으로 일부러 거칠고 대담하게 묘사하였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그 비극은 익살과 웃음이라는 옷을 입게 되지만
그 기저에 깔린 심각한 주제는 더욱 신랄해지고 통렬해지는 것이라고 하고~
Philip Guston
American, born Canada. 1913-1980
Taking 1978
Oil on canvas
Philip Guston
American, born Canada. 1913-1980
작품들을 이해한다기 보다는 현대 미술의 흐름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Elizabeth Murray
American, 1940-2007
Do the Dance 2005
Oil on canvas on wood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The Second Fall 1995
Screenprint
폴란드 출신의 실험적 화가이자 사진 작가인 지그마르 폴케는 2002년 컴퓨터로 기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대중매체에서 선택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로 색칠하고 커다란 천 위로 옮겨 공중에 매달아서
광고의 간략한 회화적 특성으로 서구 자본주의 미술을 패러디하였다고 한다.
1953년 지그마르 폴케는 동독의 공산주의 정권을 피해 가족과 함께 뒤셀도르프로 넘어왔는데
1961년에 국립미술 아카데미에서 미술을 공부하기 전에 그는 카이저베르트 스테인드글라스 공장에서 견습생으로 일했다고 한다.
카를 오토 괴츠와 게르하르트 회메 밑에서 공부하며 폴케는 사진과 콜라주 기법을 회화에 응용하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동료 학생들과 함께 폴케는 자본주의 사실주의 1963라는 전시를 조직했다고 한다.
이것은 사회주의 사실주의에서 힌트를 얻어 기획된 전시회로서,
이들은 광고의 간략한 회화적 특성을 사용하여 서구 자본주의적인 미술을 패러디했다고 하고~
폴케는 성냥개비, 초콜릿 바, 소시지, 비스킷 같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들을 그리고
현대 인쇄매체에서 채택한 이미지들을 이용해 여러 층으로 만들었는데
이 초기 작품들은 주제의 선택과 상업적인 인쇄 기술을 회화 작업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팝 아트와 깊은 관련성을 지닌다고 한다.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The Third Estate 1995
Screenprint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Untitled 1999
Syhthetic polymer paint on paper
또 폴케는 추상적인 패턴을 만들고 층을 형성하기 위해 인쇄 과정의 기본 단위인 래스터 도트 raster dot를 가지고 실험했고
그는 캔버스 대신 대량생산된 패브릭을 사용하며 그림 제작을 위한 대체 바탕을 탐구했다고 한다.
또한 작품에 텍스타일을 결합시킴으로써 그는 키치 kitsch적인 디자인과 야한 색감을 통해 구상적, 추상적 형태를 만들어냈고
1960년대에 폴케는 사진을 가지고 화학과 여러 인쇄 기법들을 실험했다고 한다.
그는 정물과 갖가지 아이템들을 수수께끼 같은 장면에 배치해 사진을 찍었는데 네거티브 상과 포지티브 상을 섞고
필름을 노출 부족 또는 노출 과다시키고, 다중 노출함으로써 구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고 한다.
폴케는 1980년대에 다시 회화 장르로 돌아와서 비소, 운석 가루, 밀랍, 라벤더오일, 금박 같은 실험적인 재료들에
솔벤트, 바니쉬, 레진 등을 섞어서 매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하고~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The Goat Wagon 1992
Syhthetic polymer paint on printed fabric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Hallucie 1998
Screenprint
Sigmar Polke
German, 1941-2010
Untitled (Dancer) 1994
Gouache on paper
Frank Stella
Amrrican, born 1936
Guifa, la luna, i ladri e le guardie 1984
Syhthetic polymer paint, oil, urethane enamel, fluorescent alkyd,
and pinity ink on canvas, and etched magnesium, aluminum, and fiberglass
프랭크 스텔라는1960년대 미니멀아트의 대표주자였으며 실험적 회화를 선보인 미국의 화가로
회화의 특성에 대해 고민한 화가로서 조형에 가까운 작품조차도 회화로 규정하였다고 한다.
1936년 5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몰덴에서 태어난 프랭크 스텔라는
필립스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배웠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역사를 배웠다고 한다.
그의 첫 직업은 페인트공이었으며 처음에는 추상표현주의 그림을 그렸으며
1960년 레오 카스텔리 Leo Castelli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1983년 하버드 대학교의 찰스 노턴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뉴욕 출신의 팝아티스트로 미국의 대중적인 만화를 작품 소재로 선택하였고
밝은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 뚜렷한 윤곽선, 기계적인 인쇄로 생긴 점 dot들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저급문화로 알려진 만화를 회화에 도입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하고 한다.
1961년 이것 좀 봐 미키 Look Mickey를 발표해 화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디즈니 만화 주인공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실제 만화처럼 말 풍선을 그려넣고 대사를 적어놓았다고 한다.
또한 인쇄한 것처럼 보이도록 인쇄물을 확대했을 때 생기는 점 dot까지 세밀하게 나타냈는데
미키 마우스를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그려준 그림 한 점이 무명의 예술가를 새로운 현대미술의 중심에 올려 놓은 것이라고 한다.
리히텐슈타인 작품의 특징은 선명한 검은 색 테두리와 형태를 메우고 있는 점 dot들인데
벤데이 점 Benday Dot이라고 하는 이 망점은 그가 직접 드로잉하고 채색한 것이 아니라
구멍이 뚫린 판을 사용하여 색점들을 만들어내는 매우 기계적인 작업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Roy Lichtenstein
American,1923-1997
Interior with Mobile 1992
Oil and magma on canvas
Andy Warhol
American,1928-1987
The Last Supper Interior 1986
Syhthetic polymer paint on canvas
앤디 워홀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로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린다고 한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하였는데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으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한다고 한다.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던 그는
동시대 문화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이를 시각화해내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워홀은 자신의 예술을 세상의 거울이라고 말하고
스스로 기계이기를 원했던 그는 기계와 같은 미술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그리고 기계를 통해 무한히 복제되는 세계 속에서
그의 이미지도 그의 명성과 함께 증식을 거듭하고 있다고 하고~
James Rosenquist
American,1933-2017
Lady Dog Lizard 1985
Oil on canvas, two panels
참으로 어려운 작품들이다~~ㅎ
Gego (Gerund Goldschmidt)
Venezuelan, born Germany. 1912-1994
Drawing without Paper 85/19 1985
Stainless steel and copper
Geta Bratescu
Rumania, born 1926
LEFT TO RIGHT :
Media's Hypostases 2 1980
Media's Hypostases 3 1980
Media's Hypostases 4 1980
Drawing with sewing machine on texile
Melvin Edwards
American, born 1937
From the Lynch Fragment Series
LEFT TO RIGHT :
Sekuru Knows 1988
Katutura 1986
Cup of? 1988
Chitungwiza 1989
Welded steel
192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조안 미첼은
아버지는 의사이자 아마추어 화가였고, 어머니는 시인이며 잡지사 편집자였다고 한다.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일찍이 예술과 문학에 눈을 뜬 미첼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뉴욕의 한스 호프만 미술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미첼은 반 고흐, 세잔, 칸딘스키의 영향을 받았으며, 1950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추상표현주의 모임인 아티스트 클럽에 초대되어 드 쿠닝, 폴록, 클라인, 호프만 등과 교류하였고
1951년 5월 레오 카스텔리가 기획한 9번가 회화, 조각전에 참여하여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1955년 캐나다 화가인 리오펠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하였고,
1959년 이후에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그는 추상화가 풍경의 재현이 아니라 바로 풍경과 동등하게 될 수도 있다는
폴록이나 클라인 같은 선배 추상표현주의자의 발견을 확장시키고 거기에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그의 주제는 풍경과 색채, 그리고 빛이며 자연에 대한 정감 넘치는 기억과 감성을 회화적 선과 움직임을 통해 보여주었는데
미첼의 커다란 화폭은 거침없는 붓질로 에너지가 넘치며, 강렬한 색채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움직임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다.
미첼은 캔버스를 새로운 이미지가 탄생하는 커다란 장 field으로 보았고,
그곳에 그림을 완성해가면서 끊임없이 요구되는 행위 그 자체로부터 철저히 영감을 얻고 움직였다고 하며
남성 작가 못지않은 힘찬 붓놀림과 춤추는 듯한 섬세한 색채의 조합,
그리고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그의 회화는 생의 의욕과 충만감을 북돋운다고 평가 받는다.
Joan Mitchell
American,1925-1992
Wood, Wind, No Tuba 1980
Oil on canvas, two panels
'U.S.A. 여행 > 뉴욕 워싱턴 보스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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