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혼잡스럽기만한 골목이다.
어지럽게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도 많고
무질서하게 놓여 있는 파라솔도 있다.
구경거리 중 시장만한 게 없다고들 하는데 이곳의 분위기도 그 연장선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제법 번듯하게 진열해놓은 옷가게도 있다.
뭘 그리 열심히 보시나요~?
살만한 스카프가 있나 구경하는 거란다.
이곳에서 여관 한 곳을 꼭 구경시켜 주겠다고 했는데
그곳이 어딘지 도무지 알 수가 없으시단다.
그런데 그곳이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옆에 위치한 쎄느장이란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ㅎ
쎄느장 안으로 들어가봤다.
2층에는 앉을 곳이 없다.
한 개층 더 올라가보자~
방 사이의 칸막이를 헐어내어 시멘트 벽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방문을 그대로 남겨 놓은 곳도 있고~
헐어낸 공간에다 테이블을 들여 놓았다.
이곳은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ㅎ
이곳도 만석~
또 한 개층 더 올라가보자~
결국 마지막층까지 올라왔다.
옥상 베란다에서 낙원동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나중에 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루프 탑이라고 씌여 있었다.
이곳에서도 쉴만한 좌석이 보이질 않는다.
결국 다시 내려갈 수 밖에~~ㅠ
그저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1층 로비 한켠에 마련된 장식품들~
로비에서 식사라도 했던 것일까~~?
카페 카운터로 변해있는 안내 데스크~
쎄느장 바깥 모습이다.
안내판을 보니 1979년에 오픈했다고 씌여 있다.
그 해는 내가 대학 3학년때이고 한창 낙원상가를 드나들 때였는데
이곳에 이런 여관이 있는 것은 알지도 못 했다.
하기사 여관 드나들 일도 없었으니~~ㅎ
우린 루프탑도 보았지~~ㅎㅎ
이제 볼만한 것은 거의 본 셈이니 그만 익선동을 나섭시다.
애매하게 내리는 비로 우산을 펼까 말까~~? ㅎ
익선동을 나서는 길목에서 본 옷 가게~
이곳에서 옷을 산 적이 있으시다나~~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그냥 빈 손으로~
내 돈 굳었네~~ㅎㅎ
이제 그만 익선동을 나섭시다~
익선동을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들~
갤럭시 노트 스튜디오 앞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내나라 둘러보기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0) | 2019.12.31 |
---|---|
추석에 돌아본 몽촌토성~ (0) | 2019.12.29 |
익선동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벼본다~ (0) | 2019.12.09 |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울어진 익선동~ (0) | 2019.11.25 |
익선동 골목길을 거닐어 본다. (0) | 201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