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 윗쪽에 마련된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다리를 건너면 계곡을 따라 놓여 있는 데크길로 이어지고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차도를 따라 유평마을까리 올라갈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유평마을 안내도에는 유평마을뿐만 아니라 그 윗쪽의 마을 이름과 함께
이곳에 거주하는 분들의 성함과 연락처까지 명기되어 있다.
대원사 끝쪽 계곡에 위치한 쉼터 모습이다.
다리 위에서 잠시 계곡의 모습을 살펴보고~
다리를 건너 계곡과 나란히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간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길이 평탄치 못한 곳은 테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주변 모습이 아름답기만하다.
선선한 가을 날씨라서 산책하기에도 그만이고~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곡 물이 청량감을 더해 준다.
수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나름 운치있다.
다리 부분에서 한 산객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한 여름 수량이 많을 때는 무서울 정도로 거센 계곡물이 내려온다고~
계곡 바닥을 덮고 있는 커다란 바위들도 멋지다.
편안한 산길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준다.
천천히 계곡길을 따라가며 가을의 정취를 흠씬 누려본다.
왜요~?
작은 폭포가 있단다.
글쎄~ 폭포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 작지만
수량이 많은 계절에는 제법 폭포다운 면모를 보여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법 가파른 계단길도 이어지고 순탄한 길로도 이어지는
나름 어느 정도 산행 기분을 안겨주는 산책로다.
숲길 옆 나무들 사이로 간간히 계곡의 물소리도 들리는 아름다운 길이다.
계곡의 푸른 소~
그 위로는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가 드리워져 있다.
이곳은 용소란다.
물빛이 에메랄드빛 보다 더 파랗다.
위험 표지판도 보이는 걸 보니
수량이 많을 때는 꽤나 위험한 곳인가 보다.
계곡 반대편으로 도로가 보인다.
내려갈 때는 저 도로를 따라가 봅시다~
또다시 가파르게 이어지는 데크길~
유평마을은 언제쯤 그 모습을 드러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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