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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상도

지리산 깊숙한 곳에 자리한 유평 마을~

 

 

 

평 마을로 향하는 내원사 계곡의 단풍이 아름답기만 하다.

 

 

 

 

 

 

 

 

 

간간히 들려오는 계곡의 물소리를 따라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숨바꼭질 하듯 산객들의 모습이 단풍 사이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던 데크길이 끝나고 평탄하게 이어지는 흙길이 나타나는 걸 보니

 

유평 마을이 가까이 다가왔나 보다.

 

 

 

 

 

 

 

 

 

드디어 계곡 너머로 건물이 빼꼼히 얼굴을 드러낸다.

 

 

자그마한 학교도 보이고~

 

 

 

 

 

 

 

 

 

가랑잎 초등학교~

 

이름이 운치있다.

 

 

그냥 사는 것이 공부가 되는 교실 밖 교실이라는 시인의 싯귀도 맘에 든다.

 

 

 

 

 

 

 

 

 

계곡을 따라 늘어서 있는 유평마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곡 가운데서 노랗게 익어가는 가을을 알려주는 나무들도 멋지다.

 

 

 

 

 

 

 

 

 

언제나 햇살이 집안으로 가득히 들어올 듯한 집이 보인다.

 

 

집 옆 뜰에서는 빨갛게 사과가 익어가고~

 

 

 

 

 

 

 

 

 

계곡의 물가에는 단체인 듯한 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다.

 

 

유평마을 안내표지판이다.

 

대원주차장에서 이곳까지 3.5km라고 적혀 있다.

 

 

 

 

 

 

 

 

 

다리 중간쯤에서 바라본 계곡 모습이다.

 

 

 

 

 

 

 

 

 

 

 

 

 

 

 

 

 

 

 

쌓아놓은 나무들과 담쟁이 단풍이 잘 어울어져 멋스럽다.

 

 

붉은 국화꽃도 예쁘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가며 마을 구경을 한다.

 

 

 

 

 

 

 

 

 

 

 

 

 

 

 

 

 

 

 

불과 몇 걸음 안가서 마을 끝에 도달하게 된다.

 

 

길을 따라서 더 올라가면 또 다른 마을이 나오겠지만 오늘은 딱 여기까지만~~ㅎ

 

 

 

 

 

 

 

 

 

우리도 요기 좀 해야지요~?

 

 

공터에 모여있는 차량들은 이곳 주민들의 차량인가보다.

 

 

 

 

 

 

 

 

 

음식점 앞에서 꿀도 팔고 사과도 판다.

 

 

사과를 한조각 먹어보니 맛있다.

 

사과 좀 사 갈까~?

 

가격을 물어보더니~

 

그 정도 가격이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이보다도 맛있는 사과를 얼마든지 살 수 있는데

이곳에서 사서 무겁게 가져가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겠냐고 되물으신다.

 

그런가요~~?

 

 

 

 

 

 

 

 

 

대원사에서 유평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모습이다.

 

내려갈 때는 저 도로를 따라 갑시다~

 

 

 

 

 

 

 

 

 

몇가지 안되는 찬이지만 감칠맛나게 맛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파전~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산채비빔밥~

 

 

이 정도로 훌륭한 한끼 식사를 마치고 폐교를 찾았다.

 

 

 

 

 

 

 

 

 

교실이 몇 칸 안되는 아담한 학교다.

 

 

그나마도 이제는 폐교되고 오늘은 산객들의 휴식처가 되어 있다.

 

 

 

 

 

 

 

 

 

 

 

 

 

 

폐교를 나서서 마을을 내려오는데 이번엔 운치있게 늘어진 감나무가 발길을 잡는다.

 

 

 

 

 

 

 

 

 

안 가실 거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