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석굴 : 서쪽 사원 Pacchima Vihara 모습이다.
이 석굴 사원은 이름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한 복잡한 사원으로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일부 자료에는 서쪽을 서구 유럽의 침략자들을 의미하는 뜻으로 서양 사원으로 부르고 있는데
스리랑카 학자들의 연구에 의한 서쪽의 의미는 맨 서쪽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담불라 사원 문화재단에서 출간된 논문에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이 사원 내부에는 아름다운 조각과 벽화로 가득한데
주 불상은 마카라로 장식된 명상하는 부처님상이고
사원 한 가운데는 잘 채색된 불탑이 조성되어 있다.
이 사원의 탑 이름은 소마 차이티야 Soma Chaitya라고 하고, 1980년대에 도굴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는 담불라 사원을 최초로 건립한 바라감 바후 1세의 부인인 소마와티의 귀한 보물이 여기에 안치되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5석굴 : 새로운 신의 사원 Deva Alt Vihara
담불라 사원의 마지막 석굴 사원이다.
이 사원은 가장 늦게 조성된 사원으로 원래 이 공간은 창고로 쓰였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창고로 쓰였고, 언제 누가 사원으로 조성했는지에 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는 총 11기의 불상이 거대한 와불상과 함께 조성되어 있는데
5기는 입불이고 5기는 좌불이다.
다섯 기의 좌상 중 두 기에는 용왕 무칠란다가 석가모니를 보호하는 장면으로 묘사되어 있다.
마지막 석굴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자연 암석에 조성된 사원이라 바닥의 높이도 일정치가 않다.
사원을 찾은 현지인 아이들 모습이다.
그 중 유난히 미소가 예쁜 아이 모습~
그렇죠~ 기념촬영 한장 해야죠~?
밝게 인사를 건네는 현지인 모습도 한 컷 담고~
석굴 사원의 전체 모습이다.
사원 입구 모습이고~
석굴을 돌아보는 사이 하루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넓은 평원 너머로 지는 석양 모습도 이국적인 느낌을 안겨 준다.
우리의 현지인 가이드 친구다.
우리나라에서 몇 년간 근무를 했다는데 우리 말을 곧잘 하고
모은 돈도 제법 돼서 집을 사두었다고 하는데 아직 미혼이란다.
심성도 착해서 같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바위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난 시점이라 느긋하게 주변 풍경을 느껴본다.
이제 그만 바위산을 내려간다.
잠깐의 만남이 아쉬운지 터줏대감 원숭이들이 따라오며 배웅을 해 준다.
조심 조심~! ㅎ
먹을 것엔 장사 없는 모양이다~~ㅎ
이 녀석은 유난히도 얼굴이 빨갛다.
잘 있거라~~
차에 오르자 피곤이 밀려와 잠시 깜박했는데
어둑어둑해진 도로 우측은 온통 물 천지다.
급기야는 물에 잠겨 있는 호숫가 도로 위를 달리는데 어째 위태위태하다.
설마 무슨 일이야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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