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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스리랑카

캔디 페라데니아 식물원에서 만난 원숭이들과 수많은 박쥐~

 

 

식물원 잔디밭 건너편으로 하늘 높이 솟아오른 커다란 나무가 보이는데

 

이 나무는 이 식물원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벤자민 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는 전체가 한 뿌리에서 자란 나무로 가지가 만드는 그늘의 넓이만도 500평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라고 하는데

 

2011년 이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일부분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또한 중간에 신기하게 생긴 쌍둥이 코코넛 나무도 있는데 거대한 코코넛 열매는 보통 20kg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고 한다.

 

 

 

 

 

 

 

잔디밭 옆의 큰 나무 아래에서 만난 원 선생들이시다.

 

 

 

 

 

 

 

유유히 주변을 거니는 녀석, 가족간의 다정한 우애를 보이는 녀석들 등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미 배에 매달려 가는 꼬맹이 모습도 보이고~

 

 

 

 

 

 

 

그야말로 원숭이 천국이 따로 없다.

 

 

 

 

 

 

 

거대한 나무 사이를 거니는 연인들~

 

 

이만한 데이트 장소도 그리 흔치만은 않을 게다.

 

 

 

 

 

 

 

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연인들 모습에서 이 거대한 나무들의 스케일이 피부로 와 닿는다.

 

 

너무 큰 키 때문에 모진 풍파를 온전히 버텨내기 힘들었던 양 휘어진 몸체를 가지고 있다.

 

아마 저런 몸체를 유지하는데도 무척 힘이 들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쯤에서 전동차에 몸을 싣고 가는 이들이 살짝 부러워진다.

 

 

 

 

 

 

 

누군가에게서 부러우면 지는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 부러워하지 말자.

 

천천히 걸으면서 이 아름다운 식물원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찬찬히 즐겨보기로 하자.

 

 

기념 사진도 남기며~~

 

 

 

 

 

스님 일행도 또 만나네~

 

 

먼저 가슈~~ㅎ

 

 

 

 

 

아니 이건 뭐야~?

 

 

커다란 솔방울은 아닌 듯 한데~

 

 

 

 

 

작은 움직임 가운데 한 녀석이 갑자기 날아 오른다.

 

 

박쥐다~~

 

 

 

 

 

상상을 초월한 모습이다.

 

 

박쥐는 어두컴컴한 동굴 안에서 서식하는 동물이 아닌가.

 

벌건 대낮에 그것도 하늘 높이 올라간 거대한 나무 꼭대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박쥐떼라니 보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란

 

이런 걸 빗대어서 하는 말이렸다~

 

 

 

 

 

이곳에서는 유독 많은 커플들이 눈에 띈다.

 

 

짝이 없는 사람은 민망해서 들어오질 못하겠다~~ㅎ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박쥐 떼~

 

 

 

 

 

나뭇잎이 거의 없는 이 나무에서는 박쥐들이 흡사 나뭇잎을 대신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나뭇잎이 적은 관계로 박쥐들의 모습은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높은 나무엔 박쥐, 내 눈높이에서는 예쁜 꽃~

 

탐방길이 즐겁기만 하다.

 

 

 

 

 

 

 

 

 

 

 

곧게 뻗어 올라간 나무도 멋스럽다.

 

 

 

 

 

앙증맞게 생긴 작은 꽃이 꽤나 섹시해 보인다.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수많은 열매?가 달려 있다.

 

박쥐 열매~

 

 

 

 

 

 

 

 

나무 바로 아래에서 박쥐들 모습을 촬영하는 동안 카메라 렌즈에 혹시나 배설물이 떨어질까봐 살짝 우려도 됐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