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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남한강변에서 느껴보는 봄의 정취~

 

흥천 벚꽃길에서 둘레길이 있다는 마을길을 따라서 오다 보니 확 트인 강변에 도달하게 됐다.

 

 

마을 쪽을 향하는 팻말에 양화나루터라 적혀 있는 것 보면

 

옛날에는 이곳에 나루터가 있었나 보다.

 

 

 

 

 

 

 

강변에는 지난 가을의 흔적인 갈대가 아직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새봄을 맞이한 푸르른 새싹들이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길게 이어진 강변로 아래의 산책로 모습이다.

 

 

깔끔하게 자란 쑥이 탐나신 모양이다.

 

드디어 쑥국을 맛볼 수 있으려나~?

 

 

 

 

 

 

 

강변로 옆의 정자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있다.

 

봉사활동을 나오신 듯한 모습이었는데~

 

 

강변으로 이어진 도로와 함께 확 트인 시야가 시원스럽다.

 

 

 

 

 

 

 

강둑에 피어있는 봄의 전령사들 모습이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다리가 이포교인 모양이다.

 

 

시원스러운 모습을 뒤로하고 마을길을 벗어나니, 333번 국도가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마을길을 따라서 강변을 돌아 다시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장으로 들어서게 된 셈이다.

 

 

이번엔 이 축제의 모토인 드라이브 스루로 이 꽃길을 지나가 보자~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기는 한데,

 

 

추억을 남기려는 모습은 여전히 대동소이하다.

 

 

 

 

 

 

 

어떤 이는 걸어서~

 

 

어떤 이는 차량으로 이 아름다운 꽃길을 지난다.

 

 

 

 

 

 

 

아름다운 꽃길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다시 한번 잠시 정차를 했다.

 

 

그리고 담아본 아름다운 꽃길~

 

 

 

 

 

 

 

 

 

 

 

가까이도 담아보고~

 

 

 

 

 

 

 

 

 

 

 

 

 

 

 

다시 출발한 우리 앞에 조금 전에 들렀던 마을 입구도 나타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때가 됐으니 점심을 해결하고 꽃구경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천 시내까지 가기는 뭐해서 검색을 해 보더니, 가까운 곳에 식당이 있는데

 

시골 마을이라 혹시 휴업 중일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찾아가 보자고 한다.

 

그럽시다~~ㅎ

 

 

 

 

 

 

 

식당으로 가는 길도 온통 하얗게 치장한 꽃길이다.

 

 

 

 

 

 

 

 

 

 

 

 

 

 

 

그렇게 도착한 식당~

 

매운탕집이다.

 

 

깔끔하게 내어준 기본 찬이다.

 

 

 

 

 

 

 

잡고기로 알고 주문한 매운탕이다.

 

 

그런데 웬 커다란 메기가~?

 

비로소 메뉴에 왜 잡고기가 아닌 잡탕으로 표기되어 있는 지를 알 것만 같다.

 

 

 

 

 

 

 

뒤집어 보니 내가 원했던 작은 고기가 섞여 있긴 했다.

 

 

 

 

 

 

 

이 식당의 메뉴판이다.

 

 

맛~?

 

그저 그랬다.  아니 솔직히 말해 조금은 실망스러운 맛이다.

 

 

내가 바랬던 잡고기가 아닌 잡탕이어서 그런 건 아니고

 

전문 매운탕집 맛에 못 미치는 살짝 부족한 듯한 맛이었다.

 

 

그래도 이런 시골 마을에서 이 정도의 음식점을 만난 것만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ㅎ

 

 

 

 

 

 

 

식당 주변 모습이다.

 

 

 

 

 

 

 

식사를 마치고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길목의 도로도 온통 벚꽃으로 덮여 있다.

 

 

 

 

 

 

 

새삼 흥천 벚꽃길이 무척 길게 펼쳐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비록 축제 개최 연수는 몇 년이 되지 않아 역사는 짧지만, 

 

축제를 개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하얀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