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개심사에서의 벚꽃 구경 모습이다.
주변의 야생화들도 꽃구경의 즐거움에 일조를 해준다.
탐스럽게 매달린 벚꽃송이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항상 여리고 가냘픈 꽃송이만 보다가 이런 모습들을 접하고 보니 새삼 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겹벚꽃의 풍성한 모습들도 그러하지만 색깔들도 놀랍기만 하다.
진분홍에 녹색의 벚꽃이라니~
무척 커다란 벚꽃 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연지 주변의 커다란 청벚꽃나무 가지가 마치 수양버들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하산길에 오른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산사로 오르는 길목에 줄지어 매달려 있다.
개심사로 오르는 산길 모습이다.
나이를 가늠키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운 노송도 만나고,
길가의 작은 꽃도 반갑기 그지없다.
하산길에서 본 개심사 일주문 모습이다.
일주문 밖에는 산나물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고, 각종 음식점들도 눈에 띈다.
때가 됐으니 뭔가 요기라도 해야 하긴 했는데~
조금 깔끔한 곳을 찾았으나 많은 사람들로 선뜻 안으로 들어서기가 내키질 않는다.
이곳의 멋진 모습만 한 컷 담고 돌아서 나왔는데,
이곳이 제때 끼니를 때울 마지막 기회가 될 줄이야~ㅠㅠ
개심사 입구 조금 못미친 곳에 있는 저수지인데,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주변을 구경해 보기로 했다.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는 저수지 주변 모습이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저수지 둘레의 붉은 벚꽃길이 개심사로 이어지는 도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다리 모습이고~
저수지 다리를 건너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개인 소유의 목초지로 이어진다.
저수지 주변에서 본 모습들이다.
두릅인가? 아니면 옻나무? 아니면 엄나무?
내겐 이걸 구별할 만한 식견이 없다~ㅎ
이건 찔레꽃나무 같은데~
핏빛 같은 철쭉이 아름답기만 하다.
연록의 나뭇잎이 새봄을 축복하고 있는 듯하다.
물속에 잠긴 수양버들이 멋스럽다.
이제 문수사로 향하는 길에 오른다.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을만한 곳을 물색해 봤으나 개심사 주변을 제외하고는
전혀 나타나지를 않아 주린? 배를 이끌고 문수사 입구로 들어서게 되었다.
간식거리로 아내가 가져온 고구마가 유일한 땟거리가 될 줄이야~ㅎ
그야말로 길은 외길이다.
비켜설 수도 없고 되돌아 나올 수도 없는~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이 나타난다.
더 안으로 들어가서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헤매는 것보다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우리도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문수사까지 가기로 했다.
곧이어 문수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나타난다.
좋네~
꽃길을 걸으니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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