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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파라오의 영원한 안식처가 있는 룩소르 서안의 암굴무덤으로~

 

크루즈선에서 바라보이는 나일 강 서안 모습이다.

 

 

룩소르는 나일 강을 사이에 두고 동안과 서안에 고대 이집트의 유적들이 나뉘어 있다.

 

아크로폴리스라고 불린 나일 강 동안에는 신전 유적들이 있고, 네크로폴리스라고 불린 서안에는

 

장제전과 암굴 무덤 유적들이 있다.

 

 

이처럼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 문명 유산의 최대, 최고의 보고로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거대한

 

노천 박물관으로 1979년, 유네스코는 룩소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나일 강의 조용한 아침을 열어가는 이집트인들의 모습이다.

 

 

 

 

 

 

 

나일 강 동안과 강 건너편의 서안 모습이다.

 

 

옛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 (Homeros : B.C. 800~750)는 그의 대서사시 '일리아드 Iliad'에서 테베

 

지금의 룩소르를 가리켜 '황금이 산처럼 쌓여있고 백 개의 문이 있는 호화로운 고도 테베'라고

 

읊었다고 한다.

 

 

약 1천 년 동안 중왕국과 신왕국의 왕도였던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의 정치, 경제, 종교, 문화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룩소르 나일 강 서안에 있는 높이 450m의 알-쿠른 Al-Qurn산은 그 꼭대기가 천연의 피라미드처럼

 

생겼는데, 신왕국시대에 그 바위산의 깊숙한 계곡에 바위를 뚫고 파라오, 왕비, 귀족들의 암굴 무덤을

 

만들었다.

 

 

오늘은 그 파라오의 영원한 안식처가 있는 서안을 찾아가 본다.

 

 

 

 

 

 

 

룩소르 서안의 농경지 모습이다.

 

 

'이집트는 나일의 선물'이라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이집트는 비가 오지 않은 불모의 사막지대이다.

 

그런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나일 강의 풍부한 물, 그것도

 

해마다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수해 아닌 수해를 안겨다준 나일 강의 범람 덕분이라고 한다.

 

 

6월부터 9월까지 에티오피아 고원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크게 불어난 청나일 강물로 강 주변의

 

농경지는 물론 인근 인접 사막까지 물에 잠겨 얕은 호수처럼 변했고, 마을과 약간 높은 언덕은 외딴

 

섬처럼 되어 사람들도 배로 다녀야 했다고 한다.

 

 

강물이 불어나면서 나일 강은 나일 실트 Nile Silt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오지의 기름진 앙금을 실어다

 

줬고, 11월 중순부터 강물이 빠지면 기름진 검은흙이 쌓여 사막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1902년의 아스완 댐의 완공에 이어 1970년에 아스완 하이 댐이 완공되어 나일 강 상류의 사막 속에

 

길이 485km의 거대한 인공호수 나세르 호가 탄생했고 그 결과, 홍수의 예방과 안정된 농업용수의

 

공급이 이루어져 1년에 두 번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일의 범람이 없어지면서 농지, 공업용지, 주택지, 전력 생산이 크게 늘어나 이집트의 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하고~

 

 

 

 

 

 

 

룩소르 서안의 왕들의 계곡으로 가는 길목의 도로 모습이다.

 

 

 

 

 

 

 

농경지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수로인데

 

 

도로 옆으로 나란히 수로를 만들어 놓은 모습도 보인다.

 

 

 

 

 

 

 

농경지 너머로 오늘의 목적지 알-쿠른 산이 보인다.

 

 

작은 시가지도 모습을 드러내고~

 

 

 

 

 

 

 

 

 

 

 

 

 

 

 

뭐가 그렇게 재밌니~?

 

 

마차 뒤를 졸랑졸랑 따라가는 우리 모습이 재미있나 보다~

 

 

 

 

 

 

 

도로 주변 모습들이다.

 

 

 

 

 

 

 

드디어 도착한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 입구다.

 

 

 

 

 

 

 

입구를 지나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기념품점들 모습이다.

 

 

 

 

 

 

 

기념품점을 지나서 거치게 되는 왕들의 계곡 입구다.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에 산재해 있는 파라오의 암굴 무덤 배치도다.

 

 

이 메마른 사막의 바위 계곡에 신왕국시대의 제18왕조부터 제20 왕조까지의 파라오의 암굴 무덤들이

 

모여 있다. 모두 64기의 무덤들이 동서로 나뉘어 있고 그중 24기가 파라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이들

 

파라오의 무덤들 중에서 열 개 정도의 무덤만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실제 지형을 적용해서 모형화해 놓은 무덤 배치도도 마련해 놓았다.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무덤들이기에 계곡 입구에서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카트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된다.

 

 

 

 

 

 

 

티켓을 제시하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한 마지막 입구다.

 

 

 

 

 

 

 

이곳에 파라오의 암굴 무덤을 처음 만든 것은 제18왕조의 투트메스 1세 (B.C. 1504~1492)였는데,

 

이곳 암굴 무덤도 모두 도굴이 되었기 때문에 제20 왕조의 람세스 11세 (B.C. 1103~1099) 이후에는

 

이곳에 파라오의 무덤을 더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맨 처음 들어가 본 암굴 무덤은 제19왕조의 파라오 메렌프타 Merenptah 무덤이다.

 

 

 

암굴무덤 앞에 마련된 무덤의 구조도인데 중요 부분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곁들여 있다.

 

 

1, 태양신 라에게 설명하는 파라오 메렌프타 모습

2, 기둥 홀 F에 있는 시리안과 누비안의 디테일

3, 입을 여는 의식에서의 태양신 라와 그의 시종 격인 악어 돋새김

4, 붉은 화강암으로 만든 메렌프타의 석관

 

 

얼마나 챙겨볼 수 있을까~? ㅎ

 

 

무덤 입구 상단 모습이다.

 

 

 

 

 

 

 

1번의 태양신 라와 이 무덤의 주인 격인 파라오 메렌프타의 돋새김이다.

 

 

 

 

 

 

 

무덤 안으로 이어지는 통로와 벽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