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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룩소르 서안 왕들의 계곡 Valley of the Kings에서 맨처음 들어가 본 파라오 메렌프타 Merenptah의 무덤~

 

파라오 메렌프타 Merenptah의 무덤 벽에 새겨진 '아누비스'라고 하는 자칼의 모양을 하고 있는

 

장례의 신 모습이다.

 

 

자칼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승냥이로 알려진 개과 동물로 늑대나 이리와 유사하지만 긴 귀를

 

세우고 있으며 몸집이 조금 더 크다고 하는데, 하루에 수십 km를 걸어 다니기도 하고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이집트에서는 망자의 혼령을 저승에 전달하는 신으로 여겼으며, 아누비스는 장례식

 

때면 가마에 올라가 행렬에 참여하곤 한다고 한다.

 

보물 창고 앞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침입자를 물리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검은색 자칼 모양의 아누비스는 때로는 머리만 자칼인 채 몸은 사람 몸을 한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죽은 자의 내장을 꺼내 방부 처리를 한 다음 오시리스 앞으로 인도해 영혼의 무게를 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장례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이러한 역할을 맡은 제관이 아누비스의 가면을 쓴 채 의식을 집전한다고

 

하고~

 

 

 

 

 

 

 

암굴 무덤 벽에 새겨진 신들의 모습이다.

 

 

통로의 벽에는 신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그림문자 히에로글리프와 함께 새겨져 있다.

 

 

 

 

 

 

 

이집트 여행은 고대 이집트의 신전 유적 여행이며 그것은 곧 신들과 신화의 여행이다.

 

 

고대 이집트에는 2천이 훨씬 넘는 많은 신들이 있었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 달, 별 같은 천체

 

하늘, 땅, 나일 강 같은 자연 그리고 매, 악어. 황소 같은 동물 따위의 삼라만상에서 불가사의한 신성

 

神性을 인정하고, 이를 신성시하여 모두 신으로 섬겼다고 한다.

 

 

또한 고대 이집트의 신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가진 인간의 몸에 신 본래의 특성을 상징하는 동물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예컨대 사람의 몸에 지혜의 신 토트는 따오기의 머리, 죽은 자의

 

수호신 아누비스는 자칼의 머리, 창조신 크눔은 다산 동물인 숫양의 머리, 태양신 라는 매의 머리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생명의 열쇠 '앙크 Ankh'를 받아든 모습도 새겨져 있다.

 

 

사람이 죽으면 명계의 지배자인 오시리스가 주관하는 최후의 심판에서 심판을 받게 되는데, 이를

 

통과하면 죽은 자는 부활의 신 오시리스로부터 내세로 가는 생명의 열쇠 앙크를 받아 내세에 가서

 

영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통로 벽에 새겨진 신들의 모습이다.

 

 

 

 

 

 

 

암굴 무덤 안으로 이어지는 통로 모습이다.

 

 

통로 벽은 수많은 벽화가 그려져 있고~

 

 

 

 

 

 

 

통로 벽에는 신들 뿐만 아니라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많은 그림들도 있다.

 

 

 

갑자기 주위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한 서양 관광객과 무덤을 관리하는 이집트인이 심하게 다투고 있는 거다.

 

이유인즉은~

 

무덤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 때문이었다.

 

 

이 서양인이 특히 심하게 반발했던 것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것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이미 찍은 사진까지 삭제하라는 요구에 상당히 기분이 나빴던 모양이다.

 

 

그러면 나는~?

 

매표소 한쪽 구석에 쓰여 있는 촬영권을 판매한다는 내용을 우연히 본 거다.

 

그래서 촬영권을 구매하여 당당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단, 플래시는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드디어 도달한 암굴 무덤의 가장 안쪽에 있는 석실이다.

 

 

 

 

 

 

 

석실에서 바라본 우리가 지나온 통로 모습이다.

 

 

석관이고~

 

 

 

 

 

 

 

외부 석관도 겉을 깔끔히 정리하고 각종 그림을 새겼었나 보다.

 

 

파라오 모형을 한 내부 석관 모습이다.

 

 

 

 

 

 

 

석실 벽에 새겨진 그림들이다.

 

 

하루를 여는 태양신 모습도 보이고, 인간을 창조했다는 숫양 머리의 크눔 신 모습도 있다.

 

 

 

 

 

 

 

석실에서의 기념촬영~

 

 

들만 하신가요~? ㅎ

 

 

 

 

 

 

 

석실에서 통로를 따라 나오는 길이다.

 

 

잘 따라가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부활의 신 오시리스에게서 생명의 열쇠 앙크를 받고 있는 파라오 모습이다.

 

 

 

 

 

 

 

 

 

 

 

벽면에 새겨진 그림문자 히에로글리프 모습이다.

 

 

인류 최초의 문자로 알려진 수메르의 설형문자보다 약간 늦게 만들어 사용한 이 고대 이집트 문자는

 

만물의 모양을 간소화하여 표현한 히에로글리프 Hieroglyphs라고 불리는 그림문자로 약 3천 년 동안

 

사용했다고 한다.

 

 

히에로글리프가 사용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3100년 무렵, 나르메르의 팔레트에 새겨진 파라오

 

의 이름이고, 마지막으로 사용된 공식적 기록은 394년에 아스완 필레 섬의 이시스 신전에 있는 비석의

 

비문이라고 한다.

 

 

히에로글리프는 신 오시리스가 이집트를 다스린 '신의 시대'에 지혜의 신 토트가 만들어 인간에게 가르쳤던

 

문자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히에로글리프는 그리스 말로 '거룩한 기록'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자칼 형상을 한 장례의 신 아누비스와 파라오 모습이다.

 

 

 

 

 

 

 

히에로글리프 사이에 새겨진 카르투시 Cartouche다.

 

 

카르투시는 파라오의 이름을 기록해 둔 타원형 패널로 태양신 라의 우주의 힘과 파라오의 힘을

 

상징하며 파라오의 다섯 이름 중 탄생명과 즉위명에만 사용한다고 한다.

 

 

 

 

 

 

 

태양신을 수행하는 악어 모습이다.

 

 

악어 돋새김 위에 있는 태양신 모습인데 중앙에 태양신의 화신 풍뎅이도 새겨져 있다.

 

 

 

 

 

 

 

파라오 메렌프타 암굴 무덤 입구쪽에 있는 태양신 라와 파라오의 모습이다.

 

 

메렌프타 암굴 무덤 앞에서 보이는 풍경이고~

 

 

 

 

 

 

 

파라오 메렌프타 암굴 무덤 입구 모습이다.

 

 

 

 

 

 

 

파라오 메렌프타 무덤과 람세스 6세 무덤 사이에 있는 투탕카멘 무덤 입구다.

 

 

 

 

 

 

 

파라오 투탕카멘 무덤의 구조와 주요 부분에 대한 설명도다.

 

 

이 왕들의 계곡에 있는 파라오들의 암굴 무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투트메스 3세의 무덤이며

 

가장 큰 것은 세티 1세의 무덤이라고 한다.

 

 

이곳 왕들의 계곡에서 가장 작으면서 가장 유명한 무덤은 1922년에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발견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인데, 이 무덤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채로 발견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발견 당시 무덤은 유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보물창고 같았다고 한다.

 

 

그의 미라와 함께 3천5백여 점의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유물을 기록하고 손상되지 않게 꺼내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한다.

 

 

투탕카멘 (Tutankhamen : B.C. 1366~1327)은 제18왕조의 12대 파라오로 9살에 파라오가 된 그는

 

9년 동안 이집트를 다스렸다가 18살에 죽은 단명의 소년 파라오인데,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이집트 박물관의 2층 특별실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곳 왕들의 계곡에 있는 그의 무덤에는 빈 관과 아름다운 벽화만 남아 있고 지하에 그의 미라가

 

석관에 안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