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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룩소르 나일 강 서안에 있는 하트셉수트 장제전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

 

천년 왕도 테베의 네크로폴리스였던 룩소르의 나일 강 서안에는 죽은 파라오의 집인 장제전 裝祭殿과

 

영원한 안식처인 암굴 무덤들이 있다.

 

 

이제 그 영원한 안식처인 암굴 무덤을 나서서 장제전으로 향하는 길이다.

 

 

 

 

 

 

 

도로변 상점들의 간판이 무척 특이하다.

 

 

짐마차를 파는 곳인 듯한데~

 

 

 

 

 

 

 

계곡의 바위산에는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곳 룩소르 서안에는 파라오의 무덤이 있는 왕들의 계곡뿐만 아니라, 왕들의 계곡에서 남동으로

 

1.5km 떨어진 사막지대에 신왕국시대의 왕자, 공주, 왕녀 등 왕족들의 무덤이 있는 '왕비들의 계곡

 

Valley of the Queen'이 있고, 파라오 등 왕족 무덤 외에 귀족들의 무덤 Tombs of the Noble과 그밖에

 

일반 백성들의 무덤 약 400기가 남아 있다고 한다.

 

 

 

 

 

 

 

귀족의 무덤 근처에는 직인들의 마을 유적인 데이르 엘-메디나 Deir el-Medina가 있고, 신왕국시대에

 

왕들의 계곡과 왕비의 계곡에 무덤을 만든 직인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서 살았던 집합주택의 유적도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 이곳 룩소르 서안에는 모두 서른여섯 개의 장제전이 남아 있는데, 이 가운데 멤논 거상만 남아

 

있는 아멘호테프 3세의 장제전, 쿠르나 장인 마을 부근의 세티 1세 장제전, 데이르 엘-바하리의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 그리고 맨 남쪽에 위치한 메디네프 하부의 람세스 3세의 장제전이 비교적

 

보존이 잘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하트셉수트 장제전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의 주차장 모습이다.

 

 

이어서 기념품상들이 즐비한 상가를 지나고~

 

 

 

 

 

 

 

 

 

 

 

예의 꼬마 열차를 타고 장제전으로 향하게 된다.

 

 

 

 

 

 

 

 

 

 

 

멀리서 본 3층으로 된 하트셉수트 장제전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인데~

 

 

걸어서 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관광객들 모습도 종종 보인다.

 

 

 

 

 

 

 

장제전으로 이동하면서 본 주변 모습들이다.

 

 

 

 

 

 

 

카트에서 내려서 본 하트셉수트 장제전 Mortuary Temple of Hatshepsut이다.

 

 

붉게 타오르는 듯 한 단애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이곳의 장제전은 신왕국 제18왕조의 여왕

 

하트셉수트 (Hatshepsut : B.C. 1503~1482)의 장제전이다.

 

 

 

 

 

 

 

하트셉수트는 투트메스 1세 (Thutmose I)의 장녀이며, 이복 오빠인 투트메스 2세의 왕비였다고 한다.

 

투트메스 2세가 죽자 하트셉수트는 아직 나이 어린 후궁의 아들 투트메스 3세의 섭정을 하다가 스스로

 

여왕이 되었다고 한다.

 

 

여왕은 파라오 모습으로 남장을 하고 턱수염까지 달고 파라오처럼 나라를 다스렸고, 파라오가 된 것을

 

정당화하고 과시하기 위해 많은 기념 건축물을 세웠으며, 광산의 확보와 교역 확장을 위해 영토를

 

시나이 반도와 푼트 Punt (지금의 수단 부근)까지 확장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왕이 죽은 뒤 투트메스 3세는 여왕이 세운 기념물을 모두 파괴해 버리고 모든 기념물에서

 

여왕의 이름을 삭제해버렸다고 한다.

 

 

 

 

 

 

 

계단 입구에 파라오의 얼굴을 한 스핑크스 1기가 놓여 있는데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던 걸까~?

 

 

15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하트셉수트 장제전은 3층으로 된 거대한 테라스를 기둥이 받치고 있는

 

독특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테라스의 중앙에 있는 비탈길을 올라가면 바로 성소에 이른다.

 

 

 

 

 

 

 

1층을 돌아보는 것은 생략하고 곧바로 2층으로 이어지는 비탈길을 오른다.

 

 

1층 테라스 복도에는 22개의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오시리스 기둥이 즐비하게 서 있고, 복도 벽은

 

오벨리스크의 건립 모습, 여왕의 탄생 모습, 그리고 여왕의 위업을 담은 돋새김으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2층 테라스에 올라서 바라본 장제전 모습이다.

 

 

2층 테라스 복도에는 15개의 둥근기둥과 44개의 사각기둥으로 된 복도가 있다.

 

 

복도 벽은 여왕의 생애를 담은 돋새김, 여왕의 왕위 계승을 정당화하여 신 아멘의 딸로 태어났다는

 

것을 나타내는 탄생의 모습, 그리고 전설의 나라 푼트 원정의 모습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다.

 

 

 

 

 

 

 

 

 

 

 

2층 테라스의 남쪽 끝에는 하트호르 여신의 작은 신전이 있는데, 이 신전의 매우 특징적인

 

하트호르 기둥 모습이다.

 

 

이 작은 신전에는 기둥이 서 있는 안마당과 12개의 기둥이 서 있는 기둥 홀이 있고 그 안에

 

성소가 있다.

 

 

 

 

 

 

 

2층 테라스 벽에 새겨진 돋새김 모습들이다.

 

 

 

 

 

 

 

 

 

 

 

 

 

 

 

2층 테라스에 있는 기둥들 모습이다.

 

 

 

 

 

 

 

파라오가 죽으면 그 유해를 성스러운 배에 싣고 이곳 나일 강 서안에 있는 하안신전 河岸神殿으로

 

옮기고 유해를 깨끗이 하는 의식을 거행한 다음에 미라를 만들었고, 미라가 된 파라오의 유해는

 

참배 길을 따라 장제전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장제전에서 최고 신관이 죽은 파라오가 내세로 가는데 필요한 부활 의식을 거행했는데, 이 부활의식 중

 

가장 중요한 의식은 장제전 안뜰에서 거행하는 '입을 여는 의식 the Opening of the Mouth ritual'이라고

 

한다.

 

 

이 의식이 끝나면 파라오의 미라는 무덤으로 옮겨져 관 속에 넣고 부장품과 함께 지하에 마련된 널방에

 

안치되고, 마지막으로 철퇴 의식을 거행한 다음에 무덤은 완전히 봉쇄되었다고 하고~

 

 

 

 

 

 

 

2층 테라스의 복도 벽에 새겨진 돋새김 모습들이다.

 

 

 

 

 

 

 

 

 

 

 

기둥 홀 모습이고~

 

 

 

 

 

 

 

하트셉수트 장제전의 2층 테라스 모습이다.

 

 

2층에서 3층 테라스로 이어지는 슬로프 입구에 호루스 신상이 세워져 있다.

 

 

 

 

 

 

 

이제 3층 테라스로 올라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