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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아멘호테프 3세의 장제전 입구에 세운 거대한 멤논 거상 Colossi of Memnon~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을 나서서 멤논 거상 Colossi of Memnon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룩소르 서안에는 모두 서른여섯 개의 장제전이 남아 있는데, 몇 개의 장제전을 제외하고

 

그 대부분이 파괴되었거나 일부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

 

 

멤논 거상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많은 유적들이 대부분 이러한 장제전들의 유물인 듯싶다.

 

 

 

 

 

 

 

 

 

 

 

석상만 남아 있고 기둥은 모두 사라진 채 그 흔적만 남아 있는 유적도 보인다.

 

 

 

 

 

 

 

드디어 버스가 방향을 바꾸어 들어간 곳~

 

 

멤논 거상에 도착한 것이다.

 

 

 

 

 

 

 

입구에는 경찰이 서 있고~

 

 

멤논 거상을 찾은 관광객들을 태우고 온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멤논 거상 Colossi of Memnon이다.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이들 큰 돌조각이 멤논 거상인데, 3천4백여 년 전에 신왕국

 

제18왕조의 아멘호테프 3세가 장제전 입구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이 장제전은 너무 나일 강 가까이 지었기 때문에 홍수로 파괴되어 없어지고 장제전 앞에 세웠던

 

아멘호테프 3세가 왕관을 쓰고 앉아 있는 모습의 두 체의 거상만 남아 있다고 한다.

 

 

 

두 거상을 각기 담아본 모습이다.

 

 

 

 

 

 

 

아멘호테프 3세는 아시리아와 팔레스티나까지 영토를 확장하여 고대 이집트의 기틀을 확고하게

 

만든 위대한 파라오였으며 람세스 2세에 못지않게 많은 기념 건축물을 세웠다고 한다.

 

 

기원전 1세기부터 많은 로마인들과 그리스인들이 이집트를 관광했는데, 그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것이 기자의 세 피라미드와 이 멤논 거상이었다고 한다.

 

 

그리스인들이 이 거상을 보고 싶어 했던 것은 호메로스의 영웅 서사시 '일리아드'의 트로이 전쟁 이야기에

 

나오는 아이기스토스 Aegisthus에게 살해된 대 영웅 아가멤논 Agamemnon을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아멘호테프 3세의 거상을 '멤논 거상'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기원 전 27년 무렵, 큰 지진이 있었는데 그 뒤로 해가 뜰 때가 되면 거상이 우는 소리를 냈다고 한다.

 

 

그 소리가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된 멤논이 매일 아침 그의 어머니인 새벽의 여신 에오스 Eos를

 

그리워하며 우는 소리라고 여겨 '우는 거상'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고 하고~

 

 

한 개의 큰 규암을 깎아 만든 높이가 16.6m에 무게 1,000t이 되는 이 거상을 고대 이집트인들은

 

'통치자 중의 통치자 Ruler of Rulers'라고 불렀다고 한다.

 

 

 

 

 

 

 

멤논 거상 주변의 상가 모습이다.

 

 

 

 

 

 

 

대형 버스들이 주차한 곳에도 작은 간이 상점들이 펼쳐져 있다.

 

 

멤논 거상의 두 머리를 동시에 만져 보시겠다고 했는데~

 

헐~~ 어째 손 위치가 좀 엉성하네요~~

 

 

누가 잘못 한 거지~?

 

내가 사진을 잘못 찍은 탓이겠지~~ㅎ

 

 

 

 

 

 

 

멤논 거상을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이다.

 

 

푸른 농경지 너머로 왕들의 계곡이 있는 사막 바위산이 보인다.

 

 

 

 

 

 

 

룩소르 서안의 시가지 모습이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건물들이 비교적 깔끔해 보이는 걸 보니 신도시쯤 되나 보다.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듯한 모습들도 보이고~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나있는 도로 모습이다.

 

 

 

 

 

 

 

이곳에서도 사탕수수를 싣고 가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다리 난간에 사탕수수대를 세워 놓고 있는 아이들 모습도 보인다.

 

뭐 하는 거지~? 설마 판매 중~?

 

 

 

 

 

 

 

룩소르 서안의 농경지와 그 사이에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농가 모습이다.

 

 

 

 

 

 

 

시대를 달리하는 2인용~? 과

 

 

가족을 모두 태운 툭툭이가 도로를 공유하고 있다.

 

 

 

 

 

 

 

룩소르 서안과 동안을 잇는 대교 모습이다.

 

 

나일 강 동안에 정박해 있는 많은 크루즈선들도 보인다.

 

 

 

 

 

 

 

동안의 강변도로를 달리면서 바라본 나일 강과 그 너머의 서안 모습이다.

 

 

강변의 도로 중에는 울창한 가로수로 뒤덮여 있는 도로도 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는 곳에 도착한 모습이다.

 

 

 

 

 

 

 

크루즈선들이 옆구리를 붙인 채로 정박되어 있는 탓에 연거푸 다른 크루즈선 안을 통과해야만 했다.

 

 

 

 

 

 

 

드디어 우리의 크루즈선에 도달한 모습이다.

 

 

 

 

 

 

 

왕들의 계곡에서 3개의 무덤을 돌아볼 수 있는 티켓과 사진 촬영 허가권이다.

 

 

이 촬영권이 없었다면 파라오의 무덤 속 그 많은 내용들이 아직 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