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도솔암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도솔계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설화들~

 

호젓한 산길로 이어지는 도솔암으로 가는 길목의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의 현란한 모습들이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낙엽이 쌓여가는 산길이 상쾌하고 즐거움을 가득 안겨 준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가 종종 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옥에 티라면 암자로 들어가는 차량들 모습이다.

 

사찰을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한 불가피한 차량이 아니라면 통행을 자제해 줬으면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길가의 작은 돌탑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빨강 단풍들이 아름다운 시절임을 상기시켜 주고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산책을 즐기는 이들도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꽃무릇에 대한 안내판인데 이 계곡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무릇도 꼭 보고 싶은 모습 중 하나다.

 

 

그래서 언젠가 다시 와 볼 곳으로 점찍어 두게 된다.

 

 

 

 

 

 

 

 

 

 

 

얼마 후에 나타난 작은 정자와 얼마 간의 공터~

 

 

진흥굴과 장사송이 있는 곳이다.

 

 

 

 

 

 

 

진흥굴 앞에 세워놓은 진흥굴에 대한 안내판이다.

 

 

진흥굴은 신라 제24대 진흥왕이 태자 때부터 불교에 뜻을 두었다가 끝내 왕위를 물려주고 선운사로 와서 승려가 되어 

 

좌변굴에서 수도 정진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국시대 때 불교가 국교처럼 성행했던 신라에서 제23대 법흥왕의 태자로 탄생한 아사달은 어릴 때부터 불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는 부친의 대통을 이어 왕위에 오르지 않으면 안 될 신라의 법전에 따라 부득이 24대의 왕을 

 

계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나라 일에는 뜻이 없고 오직 불도에만 힘써 오다가 끝내는 왕위를 물려주고 평소 많은 시주와 관심을 가져온 선운사

 

로 수도의 길을 떠났고, 진흥왕은 왕위를 떠나올 때 왕비와 사랑하는 중애 공주를 데리고 선운사를 찾아 삭발하고 승려가 되

 

었다고 한다.

 

 

진흥왕이 맨 먼저 찾아온 곳은 지금 선운산의 사자암 앞에 있는 석굴로서 좌변굴이라 불리는 이곳이었는데, 후세에 이 굴의

 

명칭을 진흥굴이라 고친 것은 진흥왕이 친히 거처하며 수도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흥굴 내부 모습이다.

 

 

선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로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 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이 창건했다

 

는 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진흥굴 안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이다.

 

 

 

 

 

 

 

 

 

 


진흥굴 바로 앞에는 삼인리의 장사송이라는 천연기념물이 있다.

 

 

이 나무의 나이는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3m인데, 고창 사람들은 이 나무를 '장사송' 또는 ‘진흥송’이라고

 

하고,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이름이 장사현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며, 진흥송은 옛날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보기 드물게 오래된 소나무로써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하여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진흥굴 앞의 작은 정자와 그 주변 모습이다.

 

 

 

 

 

 

 

거대한 나무들에서 뿜어져 나온 아름다운 단풍들이 있는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도솔암 찻집이라는 건물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찻집에서 쉬어가는 것은 생략하고 바로 위에 위치한 건물로 향한다.

 

 

 

 

 

 

 

거대한 암석 아래 위치한 이 건물은 극락보전이라는 현판을 달고 있다.

 

 

 

 

 

 

 

극락보전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가파른 길~

 

 

무척 가파르고 마치 거대한 나무 터널 같은 인상을 주는 길이다.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니 자그마한 건물들이 나타나고,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보인다.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다.

 

선운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고 도솔계곡의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발길을 옮겼을 뿐인데, 이 깊은 산속까지

 

선운사의 건물들이 이어져 있을 줄이야~

 

 

주변의 현란한 단풍들이 혼을 쏙 빼놓는다.

 

 

 

 

 

 

 

울긋불긋한 거대한 단풍나무길 끝에서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마애불상~

 

 

선운사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 옆 절벽에 새겨진 이 마애불좌상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0호로 높이 13.0m, 너비 3.0m

 

의 크기라고 한다.

 

 

이 마애불에는 백제의 위덕왕이 검단선사에게 부탁해 암벽에 불상을 조각하고, 암벽 꼭대기에 동불암 東佛庵이라는

 

공중누각을 짓게 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마애불과 도솔암 내원궁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는 나한전이 있고, 그 나한전 옆의 윤장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