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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제주도

아내와 단둘이 다시 떠나는 제주로의 봄 여행~

 

 

지난 2022. 12. 08 ~ 12. 16까지  8박 9일의 일정 동안 제주 시내의 호텔과 오설록에 위치한 호텔을 거점으로 다녀본

 

우리 부부의 제주에서의 행적을 표시한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자며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들을 여행하다 보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한 서쪽

 

지역을 집중적으로 여행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번 3월 15일 ~ 22일까지의 7박 8일 여행은 제주도의 동쪽 부분을 주로 여행할 계획이다.

 

 

 

 

 

 

 

 

지난 제주 여행 때 찍었던 사진들 중 몇 장을 발췌해 본 것이다.

 

 

대만 여행에서 돌아온 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떠나게 된 여행인데, 이렇게 급하게 일정이 잡힌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당초 계획에는 2월에 대만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때마침 급증하게 된 중국의 코로나 소식에 여행을 취소하였고,

 

그때 제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각종 예약을 이미 해놓은 상태였다.

 

 

그 후 어느 정도 코로나가 진정되는 기미가 보여 다시 대만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제주 여행 출발 전에

 

대만 여행이 마무리되는 일정이 있어서 그대로 진행을 시켰던 것이다.

 

 

 

 

 

 

 

 

제주 동문시장의 화려한 야시장 모습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도착 당일 렌터카를 인수할 계획인데, 지난번에는 도착 다음날 렌터카를 인도받았던 탓에 첫날은

 

부득이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택시 기사분께서 저녁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동문시장을 추천해 주어서 찾아가

 

본 것이다.

 

젊은 친구들이 독창적으로 마련한 야시장은 한 번쯤 구경해 볼만한 이색적인 광경들이었다.

 

 

 

다음날 찾아간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하다는 무지개 해변 모습이다.

 

날씨가 청명했으면 더욱 아름다웠을 것을~

 

 

 

 

 

 

 

 

제주 해변의 모습들은 정말 아름답게 다가왔다.

 

 

 

 

 

 

 

 

높게 솟아 올라간 야자수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가져다 주었고~

 

 

 

 

 

 

 

 

봄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억새가 무성한 해변도 거닐어 봤다.

 

 

 

 

 

 

 

 

해변의 선인장도 멋지고~

 

 

노을과 어우러진 풍력발전기 모습도 아름답기만 했다.

 

 

 

 

 

 

 

 

쉽게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제주 여행이 내게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맨 처음 제주에 발을 디뎌본 것은 거의 30여 년 전으로 대학 강의를 하게 된 것이 인연이었는데, 당시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갔던 출강이라 학기가 마무리되던 때 하루를 빼서 제주를 잠깐 돌아본 것이 전부였고~

 

 

그다음은 아이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했던 것으로 이것이 본격적인 제주 여행이라 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거의 20여

 

년이 흐른 옛일인 것이다.

 

그것도 점심때 지인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다음날 새벽에 차를 끌고 완도까지 가서 페리를 타고 제주 땅을

 

밟은 것이니, 그야말로 번개?, 벼락치기 여행이었던 셈이다.

 

 

 

 

 

 

 

 

남들은 일 년에도 몇 번씩이나 다녀온다는 제주를 먼 나라보다 멀게만 느껴진다는 아내의 볼멘소리에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 기미가 보였던 작년 2월에 작심하고 제주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조화인가~?

 

언제나 건강한 모습이셨던 어머니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시게 된 것이다.

 

제주 여행 출발 일주일 전에~

 

 

위급한 상황은 아닐지라도 어머니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걸 알면서도 여행길에 오를 수는 없었다.

 

무척 세심하게 계획하고 모든 예약을 마무리했던 아내의 상실감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우여곡절 끝에 작년 11월에 우리의 본격적인 제주 여행이 시작되었고, 이번이 그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니

 

우리의 제주 여행은 결코 쉬운 여행이 아닌 것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제주에서 만난 석양이다.

 

 

대만에서의 일주일이 넘는 일정 중에 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아름다운 일몰은 고사하고 일출로 유명하다는 아리산 축산으로 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미니 열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구름 한 점 없는 밋밋한 일출 모습은 실망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저런 이유로 아내는 대만 여행에 대한 아쉬움은 없고, 며칠 후의 제주 여행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야기의 섬 가파도~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언제쯤 포스팅이 가능할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상해 볼 수밖에~~ㅠ

 

 

 

 

 

 

 

 

산 중턱의 암자까지 올라가 본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밭도 구경할 수 있을까~?

 

 

 

 

 

 

 

 

이번에는 가을 억새 대신 아름다운 봄꽃들을 구경할 수 있겠지~

 

 

 

 

 

 

 

 

 

 

 

 

유명한 관광지의 아름다운 모습들이다.

 

 

 

 

 

 

 

 

바닷가 주상절리도 아름답고~

 

 

폭포 보다도 더욱 인상 깊은 폭포수 아래의 주상절리도 구경했다.

 

 

 

 

 

 

 

 

지천으로 널려 있는 감귤밭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즐겼다.

 

 

그 흔한 제주의 폭우를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축복받은 일정이 참으로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여행하기에 좋은

 

날들만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언제나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행길이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