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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대만

대만 최고의 명산이라는 아리산에서의 산림 트래킹~

 

아리산은 해발 2,484m로 타이완 최고의 명산이라고 한다.

 

 

아리산은 하나의 산봉우리가 아니라 타이완의 최고봉인 위산 玉山에서 가까운 18 봉우리를 총칭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아리산에서 놓치면 안 되는 5가지는 일출, 운해, 석양, 숲 그리고 산 정상까지 데려다 주는 삼림 열차라고 하는데, 실망스럽

 

기는 했지만 일출은 이미 보았고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삼림 열차도 맛보았다.

 

 

 

 

 

 

 

앙증맞은 미니 버스가 우리를 아리산 역에서 이곳 산림 트래킹 시작점까지 실어다 주고 되돌아 나간다.

 

 

트래킹 코스를 보여주는 안내도다.

 

 

 

 

 

 

 

직선으로 곧게 솟아 오른 멋진 나무들 사이를 거쳐서 트래킹에 나선다.

 

 

좁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제 다리가 멋스럽다.

 

 

 

 

 

 

 

멋진 다리 위에서 트래킹 시작의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기고~

 

 

 

그 바로 위에는 오래된 석재 다리가 놓여 있다.

 

香林垬橋~

 

 

아리산 강을 가로지르는 돌로 지어진 단순하고 소박한 이 아치교는 해발 2,200m에 위치하고, 만수기에는 물의 흐름이 특

 

히 두드러진다고 하고 주변의 수목이 무성한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는데, 다리의 바위를 뒤덮은 이끼가 세월감을 더해

 

주고 있다.

 

 

 

 

 

 

 

아치교 위에서 본 풍경들이다.

 

 

 

 

 

 

 

 

 

 

 

아치교를 지난 언덕 위에서 만난 벚꽃나무~

 

 

제일 먼저 만나게 된 이 벚꽃나무는 아리산에서 '벚꽃의 왕'이라 불리는데, 이곳의 벚나무들은 산림 관리국에서 일하던 일

 

본인 Kondo가 일본인 노동자들의 기부금을 모아 1913년에 조성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벚나무 아래에는 행운의 상징 토끼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잠시 예쁜 벚꽃을 감상해 볼까~?

 

 

 

 

 

 

 

예쁜 벚꽃들 사이에서 상큼한 인사를 건네오는 젊은 처자들~

 

아리산 삼림 열차에서 잠시 만났던 쿠알라룸프에서 온 아가씨들이다.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셨냐고 물어 온다.

 

예의도 바르지~ 착한 처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많지는 않은 벚나무들이지만 아름다운 벚꽃이 탐스럽고 소담스럽게 피어 있다.

 

 

 

 

 

 

 

푸르른 하늘과 대비되니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난다.

 

 

 

 

 

 

 

아름다운 벚꽃 아래에서 기념사진도 남기고~

 

 

 

 

 

 

 

드물게 보인 하얀 벚꽃도 담아봤다.

 

 

 

 

 

 

 

이제 본격적인 산림 트래킹에 접어든다.

 

 

 

 

 

 

 

아람 드리 거목의 위상이 실로 대단하다.

 

 

 

 

 

 

 

Elephant Trunk Tree~

 

 

오래된 편백나무를 베고 나면 줄기 내부가 곰팡이에 의해 부식되고 죽은 나무줄기가 온갖 상상을 자극하는 형태를 이루는

 

데, 이 고목의 그루터기는 눈과 코가 있는 코끼리 머리와 매우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습한 환경은 그루터기에 양치류와 이끼가 두껍게 자라도록 하여 더욱 매머드와 같이 보이도록 한다고 하고~

 

 

 

 

 

 

 

울창하게 들어선 편백나무 군락지 모습이다.

 

 

 

 

 

 

 

곧고 높이 솟아오른 거대한 나무 숲 사이의 탐방로를 따라가니, 세대를 구분해 놓은 나무 그루터기가 보인다.

 

 

 

 

 

 

 

3세대가 같이 있는 나무 그루터기란다.

 

 

3대에 걸친 이 편백나무는 같은 뿌리에서 싹을 틔웠고 자연스러운 가계도를 보여 주는데, 땅에 누워있는 뿌리는 1세대로

 

1,500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죽은 지 약 250년 후에 우연히 씨앗이 그 위로 떠내려갔고 죽은 부모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여 2세대로 자랐고, 늙어감에

 

따라 뿌리가 파고들어 300년을 더 거쳐 3대째가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3대목 바로 위에 있는 오래된 건물인데 과거 초등학교였던 모양이다.

 

 

 

 

 

 

 

학교가 세워져 있는 이곳의 표고가 2,195m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거목들~

 

 

 

 

 

 

 

상부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천년편백나무~

 

 

이 천년 편백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임업 관리들이 천황의 장수를 기원하며 두 개의 팔을 들어 올린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하

 

여 한때 만세 (일본어로 10,000년을 의미) 편백나무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1976년 당시 지사인 셰퉁민이 아리산을 여행했을 때 수령이 겨우 2,000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반자이'라는 이름이 부적

 

절하다고 생각하여 이름을 천년 편백나무로 개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