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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대만

아리산 거목 트래킹 끝에서 만난 자운사 慈雲寺도 돌아보고~

 

거목들이 줄지어 있는 좁은 산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잠시 후에 나타난 조금 넓은 전망대~

 

 

자운사 바로 아래의 이곳은 운해와 함께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전망대를 지나서도 오름길은 계속 이어진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목재 데크를 잘 깔아 놓아서 오르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목재 데크 옆으로도 거대한 나무들이 줄지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툭 트인 테크길 위에서 바라다보이는 아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자운사까지는 아직도 30m나 남았네~

 

 

 

 

 

 

 

Taiwan's grandfather - The Taiwania tree

 

 

편백나무, 독미나리 등의 자연림은 대만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천연 타이완 나무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이들은 단일 속의 유일한 종으로 대만에서 가장 큰 나무라고 한다.

 

 

천연 타이완 나무의 거대한 키 때문에 Ruki 사람들은 이 나무들을 "달에 부딪치는 나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종은 화석 기록을 통해 1억 년 전 백악기의 알래스카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대만의 할아버지"라는 이름이 어울린

 

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아리산에 오면 자운사 옆에 있는 거대한 타이완 나무를 방문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글귀와 함께~

 

 

 

이제 타이완의 할아버지를 만나보자~

 

 

 

 

 

 

 

이끼가 잔뜩 낀 축대 옆을 지난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자운사 慈雲寺~

 

 

아주 작고 아담한 산사다.

 

 

 

 

 

 

 

천 년의 시간을 품은 귀한 불상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아리산 개발을 시작하면서 일본인들이 1919년에 지었다고 한다.

 

 

 

 

 

 

 

 

 

 

 

자운사 뜰에 세워져 있는 '식물계 은행나무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안내판이다.

 

 

이 식물은 2억 7천만년 전 또는 그보다 더 이른 고생대 말기의 석탄기 페노드 Penod로 기원한다고 하는데,

 

중생대 쥬라기 (1억 7천만 년 전)에 번성했는데 지금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라고 한다.

 

 

그것은 강력한 면역체계, 항산화 및 항균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 재생 시스템이 활성 상태를 유지하므로 늙은 나무와

 

어린 나무가 똑같이 건강하고 열매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가뭄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 이론적으로는 불멸에 가깝다고 하고~

 

 

 

 

 

 

 

자그마한 뜰에 몇가지 꽃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하얀 동백꽃도 있고~

 

 

 

 

 

 

 

붉은색의 동백도 있다.

 

 

자운사 본건물 바로 옆에 중국 특유의 원형문이 있는데, 궁금해서 잠시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꽃을 가꾸어 놓은 작은 정원 안에 조그만 원형 못을 만들어 놓았는데~

 

 

獻納하라고~?

 

 

 

 

 

 

 

자운사 출구 쪽에 세워져 있는 종각이다.

 

 

종각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거대한 나무~

 

 

 

아리산 香林神木이란다.

 

 

고산 운무림 지역의 풍부한 강수량과 짙은 안개로 수많은 "신성한 나무"가 자란다고 한다.

 

아리산 1세대 신목이 1956년 낙뢰로 인해 점차 쇠퇴하여 죽은 후, 1998년에 나무가 쓰러졌다고 한다.

 

 

이 샹린 신목은 2007년 투표를 통해 명명되었으며, 아리산의 2대 신목이 되어 이 지역을 계승하고 있다고 한다.

 

 

 

 

 

 

 

신목의 윗부분 모습이다.

 

 

신목을 지나니 곧게 뻗어 올라간 나무들 사이에 탑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수령탑 樹靈塔이라고 적혀 있다.

 

 

 

 

 

 

 

1934년 일본 정부는 일하다 숨진 일본 기술자와 대만 노동자 등 77명의 벌목공의 넋을 위로하고, 벌목된 10만 그루의 넋을

 

달래기 위해 '나무 신령제'를 거행했다고 한다.

 

 

같은 목적으로 1935년에 이 탑을 세웠고~

 

 

원형 레이어는 각각 500년을 나타내는 나이테를 상징하며, 측면의 홈은 톱질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리산의 울창한 삼림 모습이다.

 

 

 

 

 

 

 

이 많은 트래킹 코스 중 우리가 걸은 것은 얼마나 될까~?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3대목이 있는 거목 트래킹의 입구 쪽이다.

 

 

 

 

 

 

 

 

 

 

 

이젠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서 트래킹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