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련의 유명한 관광지 청수단애와 칠성담을 돌아보고 찾아간 곳은 대만 원주민 공연을 볼 수 있는
대만 원주민족 문화관 臺灣原住民族文化館이다.
안내되어 들어간 공연장에는 우리 일행 13명이 전부이고~
무대 뒷면에는 거대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태평양의 멋진 일출과 함께 처음 등장한 것은 두 딸이 함께한 모녀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시작된 모녀의 공연 개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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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원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춤으로 이어지고~
무대 뒤의 대형 스크린에는 그들의 생활과 관련된 각종 영상들이 등장한다.
화련 지역에는 아미족 阿美族, 아타얄족, 타로코족과 부눈족 등 원주민의 거주지가 지금도 존재한다고 한다.
거의 8,000명에 달하는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가장 많은 수는 아미족이라고 한다.
아미족은 동쪽 평야 지대에 뿌리를 내리고 지금도 고유의 문화를 지키며 모계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풍습에 의하면 아미족 阿美族은 축제 기간 동안에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춤추고 노래를 한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특별히 춤과 노래가 뛰어나 타이완의 가수와 배우들 중에 아미족이 많다고 한다.
공연 내용은 다른 어떤 언어로도 표현된 것이 없다.
심지어는 영어로까지도~
그저 보고 느끼고 상상해 볼 수 밖에~~
계속 이어지는 공연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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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발랄한 청춘들이 펼치는 춤사위가 아름답기만 하다.
영상으로도 다채로운 과거 공연 모습들을 보여주고~
남자 무희들의 역동적인 무대도 펼쳐진다.
타이완의 대표적인 원주민 테마파크로는 타이완 중부 난터우 현 南投縣의 구족 문화촌 九族文化村이 있는데, 당초
우리 여행 일정에는 이곳을 돌아보는 것으로 소개가 되어 있었다.
'구족'이란 타이완에서 현존하는 9개의 원주민을 일컫는데 이들 원주민을 주제로 한 9개의 마을이 있어 타이완의
전통문화를 좀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당초에는 일월담 관광의 마지막 순서로 이곳을 방문하게 계획되어 있었는데, 우리보다 앞서 방문한 여행객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서 이곳으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너무 늦은 시간에 아리산 산장에 도착하게 됨으로써~
실제 우리는 구족문화촌을 돌아보지 않고 산장으로 향했는데도 거의 밤 10시가 넘어서 아리산에 도착했었다.
난터우의 구족문화촌과 이곳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같은 대만 원주민들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여유로운 시간대에 우리들만의 호젓한 공연 관람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공연은 남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공연 같았다.
남녀의 사랑 이야기보다도 아름다운 스토리가 있을까~?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듯한 영상도 담아보았다.
동영상
사랑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현대의 원주민 청년 모습이 이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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