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 공원의 돈 Don 강이 바라보이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
아버딘은 돈 Don 강, 디 Dee 강 두 개의 강이 북해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이러한 지리적 장점 때문에 아버딘은 과거부터 어업, 조선업, 상업이 발달했고, 1970년대에는 북해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더욱 부유해진, 스코틀랜드에서는 에든버러, 글래스고에 이은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아버딘은 18세기부터 도심 곳곳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웅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화강암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이 공원과 인접해 있는 올드 아버딘은 중세 시대 마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딘에는 잘 가꾸어진 대형 공원이 몇 군데에 있는데, 이 시튼 공원은 그런 공원들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제 그만 다시 놀이터 쪽으로 가볼까~?
돈 강의 물살이 무척 거세다.
이 돈강을 가로지르는 고딕 양식의 아치형 다리가 있는데, 시가지를 오가며 자주 건너게 되는 이 다리는 1320년에
세워진 오래된 역사를 가진 다리로, 다리에서 바라보는 돈강과 북해가 만나는 경치가 아름답다.
잠시 세워두었던 킥보드를 다시 타고 놀이터 쪽으로 향한다.
성당 아래로 길게 뻗어 있는 Cathedral Walk를 지나고~
이제 놀이터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공원 안의 작은 푸드트럭~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는데, 그 중에는 커피도 있다.
뭐라도 좀 먹을까~?
아내가 격하게 반대 의견을 표출한다.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나는 커피가 무척 땡겼는데~~ㅠ
손녀는 킥보드에 열중하고 있고~
공원 안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내방객 모습도 보인다.
주차장 쪽으로 가면서 본 공원 풍경이다.
주차장 쪽에도 푸드트럭이 있네~~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이곳마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인데~~
맛있어~?
종종 사람들이 찾는다.
장사 좀 되겠는데~?
공원 한쪽의 습지에는 메마른 갈대가 잔뜩 채워져 있다.
앙상한 가지들이 만들어 내는 공원의 풍경도 아름답기만 하다.
그냥 공원을 나서기가 아쉬운지 다시 놀이터로 향하는 손주들~
그래 재밌게 놀아라~
뭐가 바쁘겠니~~
다시 기차에도 올라 보고~
우리 왕꼬마에게는 역시 이곳은 좀 버거운 모양이다~~ㅎ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기어나갈 수밖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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