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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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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농촌마을로 변모해 버린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다시 카이로로~ 멤피스의 박물관 안마당의 중앙에 앉아있는 연한 붉은색의 앨러배스터로 만든 스핑크스다. 사자의 몸에 파라오의 얼굴을 가진 이 스핑크스는 어떤 파라오의 모습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하셉수트 여왕이라는 설도 있다는 안내판이 스핑크스를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안마당의 맨 안쪽에는 높이 7m의 람세스 2세의 입상이 늠름하게 서 있다. 상 이집트의 상징인 흰 왕관을 쓰고 왼발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내밀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이 입상은 고대 이집트의 전형적인 입상 양식을 따르고 있다. 원형 기둥의 주각 부분만 남아 있는 이 유적은 람세스 2세의 아들인 메렌프타의 왕좌가 있던 곳의 기둥 흔적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두상이 손실된 이 거대한 좌상의 주인공은 람세스 2세라고 안내되어 있다. 4세기 초 로마황제 콘스..
이집트의 사라진 옛 왕도 멤피스에서 만난 람세스 2세의 거대한 석상~ 사카라에서 멤피스로 가는 길의 도로변 모습이다. 흰 성벽의 도시로도 불렸다는 멤피스 Memphis는 상하 이집트의 경계선에 세운 왕조시대의 첫 왕도로 초기 왕조와 고왕국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4천1백여 년 전, 고왕국이 끝나고 중왕국이 시작되면서 왕도는 멤피스에서 테베-지금의 룩소르로 옮겨갔다고 하는데, 그 후에도 멤피스는 파라오의 대관식을 거행하는 등 고대 이집트 왕조의 정신적 왕도로서 그 지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도로변의 과일상 모습이다. 멤피스의 옛 이름은 고대 이집트어로 '피라미드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는 뜻으로 사카라 남부에 있는 고왕국 제6왕조의 페피 1세의 피라미드 이름인 멘네페르 Mennef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멤피스 시가지를 달리는 차량들 모습이다..
이집트 전통음식을 맛 보고 죽은 자의 땅으로 불리는 네크로폴리스로~ 카이로의 나일 강변에서 본 카이로 타워와 게지라 Gezirah 섬 모습이다. 게지라는 아랍어로 섬이라는 뜻으로, 이 섬이 파라오의 아기 박해를 피해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 강의 갈대숲에 숨겨놓 은 아기 모세를 왕녀가 발견하여 건져냈다는 '성서의 땅'이라고 한다. 이 섬에는 타흐리르 공원, 카이로 타워, 현대 미술관, 오페라 하우스, 박물관 등이 있다고 하고~ 카이로의 상징인 카이로 타워 Cairo Tower는 높이가 187m의 원통 모양의 기념건축물인데, 16층의 맨 꼭대기 전망대에 서 나일 강, 카이로 전경, 그리고 멀리 피라미드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이집트 박물관에서 나일 강의 타흐리르 다리를 건넌 곳이 게지라 섬이다. 카이로는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고도 古都인데도 이집트의 다른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