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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강원도

대관령 삼양 목장

 연애 소설 나무

 

추석 연휴의 시작이기도 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길 떠날 채비를 하였다.

연휴의 시작일이라 고속도로로 가기는 애시당초 포기하고 국도로 접어 들었는데

아침부터 계속되는 빗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에 가보기로 계획했었으나 연일 계속된 비와 태풍으로 인하여

꼼짝 못하고 미루어 날을 잡았건만.....

일기예보에서 날이 개인다고 했으니 도착 즈음에는

맑지는 않더라도 빗줄기는 멎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길을 떠났다.

 

목장에 도착해서도 빗줄기는 멎지않아 우산을 꺼내들고 매표소에 섰는데

전망대까지 버스를 운행하는데 전망대에서는 잔뜩 낀 구름때문에

주위의 광경을 볼 수 없다며 선택하길 권한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발길을 돌리기도 뭐하고

심하지 않은 빗줄기 속에서 돌아보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겠기에

 동해전망대까지 운행한다는 목장 셔틀버스에 올랐다.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걸려 올라간 전망대에서는 주변의 아무 풍광도 볼 수 없었고

오르면서 눈여겨 보았던 주변의 광경들을 볼 수있는 곳에서 하차하여 걸어내려 갈려고

버스에서 하차한 지점이 이곳 연애소설 나무 앞이다.

 

 중동과 연애소설나무 사이의 언덕과 초지 모습

중동초지는 해발 1천1백미터에 위치하며 겨울철에 사용할 목초를 재배하는 집약초지란다.

중동에는 풍력발전기인 풍차가 있어 바로 옆에서 살펴볼 수도 있고...

연애소설나무에서 전망대쪽으로 조금 위쪽에 있다.

 

 연애소설나무

 

목장 곳곳에 영화촬영지였슴을 소개하는 팻말들을 볼 수 있었는데...

태극기 휘날리며 가을동화 연애소설 웰컴투동막골 여친소 등등..

연애소설이라는 영화만 본 기억이 없다.

무슨 사연을 가지고 영화에 등장했었을까~

 

 초지 모습

산들은 운해에 가려 보이지 않고...

 

 1단지 우사란다. 해발 950미터에 위치한...

 

 소 방목지의 소들이 여유롭게 풀을 뜯고있는 모습

비가 오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는 모습이 소답다.

 

 초지와 산 그리고 풍차들

 

 화창한 날씨에 보면 더욱 선명하고 운치있겠지~

 

 산자락으로 관광객들을 나르는 셔틀버스와 목장내의 산들

 

 하얀뭉치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목초더미란다.

겨울을 대비한  이 초지에서 생산된...

비닐로 잘 포장해 놓아서 그런지 전혀 짐작도 못했지.

 

 멀리 길을 돌아 내려오며 바라 본 우사 모습

 

 목장내의 길과 주변 풍경

초지들 사이에  멋지게 서있는 소나무들이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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