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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인도

베나레스 힌두 대학 BHU 를 찾아서~

 

 

날이 밝아오자 강가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여자들도 나름대로 목욕하는 대열에 참여한다. 

 

 

 

강가의 모습을 뒤로하고 바라나시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보기로 했다.

식당들이 문을 열기 전이라 강사장님 부부와 함께 얼마남지 않은 누룽지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베나레스 힌두 대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학의 박물관과 대학내에 있다는 힌두 사원을 보러~

 

대학교로 가는 도중에 본 사원

 

폐허같이 남아 있는 건물 

 

BHU 정문 모습

 

호텔 앞에서 싸이클 릭샤 3대에 강사장님 부부와

춘천서 오신 윤선생님과 함께 5명이 나누어 타고 이곳에 도착했다.

이 대학 정문 앞에서 릭샤꾼들과 간단한 신경전을 벌였다.

 

오토 릭샤를 타지 않고 싸이클 릭샤를 타고 온 이유는

대학 캠퍼스가 넓기 때문에 정문부터 걸어 갈려면  만만치 않고

오토 릭샤는 교내 출입이 통제된다는 말에 싸이클 릭샤를 물색해 타고 온 것이다.

싸이클 릭샤는 교내 출입이 된다고해서

박물관까지 가기로 하고 가격흥정을 마쳤던 것이다.

 

그런데 정문 앞에서 멈추더니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황당한 일이~

사실 오면서 싸이클 릭샤를 탄 것을 약간 후회하면서 미안해 하기도 했다.

지름길을 택해서 오느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로 사정이 나쁜 골목길을 거쳐 올 때는 내려서 끌다시피 하면서 오기도 했고

등뒤에서 보는 릭샤꾼의 모습이 하도 힘들어 보이고 애처롭기까지 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겼었다.

특히 강사장님 부부께서 탔던 릭샤는 아저씨가 노인네 같았는데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면서.....

그래서 얼마간 보상을 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정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쪽제비처럼 생긴 젊은 녀석이 릭샤를 세우고 추가요금을 줘야만이 가겠단다.

순간 화가 치솟는다. 분명히 몇번을 다짐받고 출발했는데 딴소리를 하니~

다른 2명은 보고만 있으면서 은근히 동조하는 기색을 보인다.

조금전까지의 애처로운 마음은 간곳이 없고 괘씸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고마워서 팁으로 얼마간 더 줄수도 있으련만

처음부터 약속을 어기고 어깃장을 놓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인 것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니들 마음대로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우리는 걸어가겠다고 하고서~

그랬더니 한풀 꺾어진다.

대부분 안내책에 명기된 금액보다 더 주고서 이용하는데

바가지까지 쓸 수는 없지 않은가.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약간은 더 주기로 약속하고 교내로 들어섰다.

 

바라트 깔라 바반  Bharat Kala Bhavan 

 

베나레스 힌두 대학 안에 있는 작은 박물관 겸 미술관이다.

도착했을 때 시간이 일러 개장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계획을 바꿔 힌두 사원 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곳까지 같이 온 릭샤꾼들이 기다려 주겠단다.

관람을 모두 마칠 때 까지~

어이가 없다.

약속도 지킬줄 모르는 놈들이

 

기다리거나 말거나~

설사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어도 타지 않을거다.

 

박물관 간판 모습

 

대학내 모습

 

 

힌두 사원 앞 모습

 

 

사원 앞 상점 모습

 

 

사원 정문 모습

 

뉴 비슈와나트 사원 New Vishwanath Temple 

 

베나레스 힌두 대학 구내에 있는 힌두 사원으로

이슬람교도에 의해 파괴된 비슈와나트 사원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대학 설립자의 동상

 

 

무슨 스터디를 하고 있는 학생들 같았는데 반갑게 맞아 준다.

 

 

 

사원 건물 모습 

 

사원 입구에서~

 

건물로 들어서자 제일먼저 커다란 홀이 보였다.

 

청소하는 모습

 

이렿게 청소하는 모습은 델리의 이슬람 사원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기다란 끈의 끝부분에 숱을 달아 돌려가면서 청소를 하는 것이었다.

한쪽으로 먼지를 모으는 것인지

바닥 광택을 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