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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미얀마

보조시장을 거쳐 짜욱따지 와불 사원 Chauk htat gyi Pagoda으로

짜욱따지 와불 사원 Chauk htat gyi Pagoda의 와불

 

 

보조 아웅산 시장내의 골목길

 

환전을 마치고 시장을 둘러보기로 하고 들어섰다.

 

 양곤에서 제일 유명한 시장이라고 하는데 별 감흥이 나지 않느다.


 

곳곳에 금은방도 많이 보이지만

 

옥으로 만든 불상들과 팔찌등도

많이 눈에뜬다. 


 

살만한 물건도 없는지라

스치듯 나왔다.

 

빠듯한 일정에 괜한 시간낭비만 하는것 같아서 ~


 

이층 상가를 이어주는 구름다리 모습 


 

골목길을 나오는데 낯익은 억굴이 보인다.

 

무척 반갑다.

예쁘고~ 

 

미얀마에서 현지인들에게

밍글라바하고 인사를 건네면

매우 정감있게 화답해 준다.

따스한 미소가 있는 나라

정겹게 느껴진다.

 

게다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급호감을 나타낸다.

매일 한류드라마를 본다는 등~

 

간혹 한두마디의 우리말을 건네기도 하고....


 

그런데도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양곤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본

공항의 삼성 스마트 TV를 본 후로

우리나라 상품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특히 거리를 질주하는 승용차의 대부분이 도요타였다.

 

자동차의 운전석이 우리와 달리

오른쪽에 있어서

 

영국과 일본의 식민지를 거친 탓일거라고 자연스럽게 인정을 하긴 했지만

 

웬지 섭섭하고 씁쓸했다.

 

그런 와중에 커다랗게 걸린 광고표지판을 보게되니

무척 반갑더라는~


 

 

양곤에서의 일정이 넉넉치 않은지라 어느 곳을 시작으로 둘러볼까 고심하다가

쉐다곤 파고다   깐도지호수  술레 파고다와 숙소인 호텔이 양곤 시내의 남쪽에 집중되어 있는지라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 부터 다녀온 후 나머지 시간을 할애해서 돌아보기로 하고

보조시장에서 택시 흥정을 시작했다.

 

로카찬타 옥 좌불사원까지 10,000짯을 달라고 한다.

인야호수 북쪽에 있기에 멀기도 하겠지만 웬지 바가지를 쓰는 느낌이다.

웬만한 거리는 1,000~2,000짯이면 충분하고 조금 먼거리면 3,000~4,000짯이면 된다는 소릴 들었는데~

 

돌아서려는데 금새 8,000짯으로 내려간다.

그래도 뭔지 찜찜한 기분이다.

우리 돈으로 치면 10,000원 남짓해서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다른 여행자들을 위해서라도 터무니없는 가격과 바가지로 관례를 남기지 말라는 말이

발목을 잡는다.

 

일단은 보류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 와불사원으로 흥정을 마무리해서 오게 된 것이다.

2,000짯에~

 

이곳을 둘러보고 로카찬타 옥 좌불사원으로 가는데 4,500짯을 줬으니

처음 흥정이 비싸긴 한 것이었나보다.

 

 

이 와불은 2000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벽돌로 와불을 만든 후 회반죽으로 바깥 부분을 잘 바른 다음

그 위에 유약을 발라서 마무리 한 것이라고 하는데

길이가 65.85m 높이가 18.62m라고 한다.

 

와불의 발바닥에 새겨져 있는 108가지의 문양

 

욕계 색계 무색계를 나타낸다고 한다.

 

 

 

 

 

 

 

사원 좌측에 모셔져 있는 불상들 모습

 

 

 

 

 

작게 만들어져 있는 와불 모습

 

 

사원 뒤쪽에 있는~ 


 

화장실 입구

 

사용료 200짯을 내고

화장실 입구로 가는데

불러서 뒷쪽으로 안내를 해준다.

 

외국인 전용 화장실인 모양이다. 


 

사원 앞 광장

 

관광차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좌측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고~ 

 

입구로 나오니 우리 일행인 어르신 네분이 기다리신다.

우리 부부가 화장실에 간 것을 알고 기다리신거란다.

서로의 관심사와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같이 행동하기가 만만치 않은게 배낭여행인지라

둘이 홀가분하게 길을 나섰는데

 

정년퇴직을 하시고 여행을 즐기시며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부부 분들이시다.

여기에서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미얀마 여행내내 부부 세팀이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가장 막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