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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Europe 여행/폴란드

바르샤바 빌라누프 궁전 Palac Wilanowski

빌라누프 궁전 Palac Wilanowski

 

바르샤바 남쪽의 빌라누프 궁전은

유럽 기독교 문명을 구출했다는 영웅 얀 소비에스키 Jan Sobieski

여름 별궁으로 세운 것이라고 한다.

 

폴란드의 가장 위대한 왕이라 불리는 그는

1683년 터키군이 빈을 침략했을 때

패전 직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한다.

 

이 궁전은 왕비를 위해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을 모방해 지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 빌라누프 궁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피해를 입지 않은 건물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궁전 관람을 위한 출입구는  건물의 오른쪽 중앙에 있었다.

그리고 궁전 안에는 왕족과 위인들의 초상화 그리고 집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계단에서 제일 먼저 만난 그림

 

복도에도 전시물들이 있었는데 주로 생활 집기류가 대부분이고

무기류도 진열되어 있다.

 

벽에는 그림들이 걸려 있고~

 

 

 

 

 

 

 

 

 

 

 

 

 

 

 

궁전의 방들 모습

 

 

 

 

 

 

 

 

 

 

 

 

 

 

 

 

 

 

 

 

예배실

 

 

 

 

 

 

 

 

 

 

또 다른 복도에는 연대기를 벽면에 작성해 놓았다.

주요 사건들의 연대와 함께 왕과 왕비들의 모습도 ~

 

 

 

 

 

 

 

 

 

집기류와 화려한 장식들을 볼 수 있는 방들

 

 

 

 

 

 

 

 

 

 

 

 

 

 

 

 

이 방의 벽면은 온통 그림들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제일 오른쪽 하단의 그림이 유독 눈길을 사로 잡는다.

 

가끔씩 섬뜩하기까지한 이런 종류의 그림들을 볼 수 있는데

무슨 사연들일까?

 

 

 

 

 

각 방들에는 다양한 집기류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이런 모습들은 베르사이유 궁전 보다는 쉰부른 궁전의 모습들과 많이 닮아 있다.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 중의 하나다.

가끔씩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여 아쉬움이 남는 곳들이 있는데

지금도 사진 촬영을 불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곳이나 베르사이유 궁전은 자유롭게 내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주는데

쉰부른 궁전에서는 철저히 금한다.

 

쉰부른 궁전은 대연회장을 제외 하고는 각 방들이 베르사이유 궁전과 같은 화려함은 없고

이 빌라누프 궁전 처럼 각종 집기류 등을 주로 전시해 놓았다.

 

베르사이유 궁전과 사진으로 비교되는게 싫어서~

그래서 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걸까?

 

처음에는 사진 촬영이 미술품 등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일꺼 라고도 생각해 봤지만

베르사이유나 루브르 박물관 조차도 허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곳에 따라서는 플래쉬를 사용하지 말라는 안내 표지가 붙어 있다.

강렬한 불빛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려는 의도인 듯 하고~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자유로운 촬영이 허용된다.

 

그런데 폴란드 내에서도 옛 수도 크라코프 왕궁에서는  촬영이 철저히 금지됐다.

이곳 바르샤바의 왕궁이나 빌라누프 궁전에서는 허용을 하면서도~

 

크라코프 왕궁은 바르샤바 이전의 수도였기에 연대도 거슬러 올라가고

내부에 화려한 그림도 장식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꼭 전시물들은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촬영을 금하는 것 같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ㅎ

 

 

 

계단실에서~

 

 

 

 

왕족이나 귀족 여인들의 의상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다.

이곳 외에서는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오스트리아 쉰부른의 시시 박물관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용했던 다양한 소품들과 집기류 등을 주로 전시해 놓은 것에 반해~

 

이곳은 온통 왕족과 귀부인들의 의상만 보여주고 있다.

속옷과 겉옷 그리고 그 의상을 착용했던 공주나 왕비의 사진까지 전시해 놓기도 하고~

 

 

 

 

 

 

 

 

 

 

 

 

집무시 사용했던 책상과 책 필기류 등~

 

 

 

 

 

 

 

 

 

 

 

 

 

 

또 다른 복도 모습

 

 

벽면에 가득 전시되어 있는 초상화들 모습

 

 

 

 

 

 

 

 

 

 

 

 

 

 

 

 

 

 

 

궁전의 출구 쯤에서 옛날 방식으로 열심히 인쇄에 몰두하고 있는 청년이 있었는데

궁금해서 들여다보니 이 친구 친절하게도 인쇄물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해준다~ ^^*

 

 

 

궁전 출구에 있는 빌라누프 궁전을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들

 

 

궁전의 왼쪽 모습~ 이쪽에 출구가 있었고~

 

 

 

 

 

 

 

궁전을 빠져나오다 만난 잘 조성된 묘~

누구의 것일까?

 

 

 

 

 

 

 

 

빌라누프 궁전을 돌아보다 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이곳에서 와지엔키 공원으로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그곳의 식당사정도 알 수 없고 배도 고프고 쉴 곳도 필요하던 차에

궁전 입구의 깔끔한 카페들이 보인다.

 

그 증에서 한곳을 골라 들어갔는데

깔끔하고 친절했고 음식들도 좋았다~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음식들~ 차거운 얼음 물과 시원한 음료 그리고 커피

 

 

 

 

 

 

 

 

 

 

식사를 하고

커피도 마시고

수다 떨며 쉬다가

180번 버스 종점으로 향한다~

 

와지엔키 공원으로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