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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아르헨티나

탱고의 본고장 보카 지구 La Boca~

아르헨티나의 세 영웅이 반겨주는 건물~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세 명의 인물은

에비타(Evita)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에바 페론 Eva Peron과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Maradona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바로 탱고의 황제 카를로스 가르델 Carlos Gardel이라는데

이 세명이 모두 모여서 반갑게 맞아 준다~

 

 

카를로스 가르델은 탱고의 첫 번째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탱고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의 고유한 분위기를 확립했던 그의 활약은

항구의 빈민층을 위한 음악이었던 탱고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프랑스 태생인 가르델은 네 살 때 어머니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이주해 왔다는데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로도 많은 활약을 했던 그는 성공의 정점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도 무덤에는 날마다 새 꽃다발이 놓일 정도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골목길을 돌아보는데 인터뷰를 하자고 한다.

방송국에서 나왔다고 하면서~

 

우리가 동양인이고 눈에 띄여서 요청했던 모양인데~

결국에는 하룻동안 우리를 위해 봉사하시던 배박사님 사촌 동생분께서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를 마치신 사촌 동생분과 배박사님~

 

배박사님의 모습이 제 블러그에 올려졌네요~

혹시 보시더라도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길~^^*

 

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여인들의 모습도 보이고~

 

 

 

 

까미니또는 원래 낡고 퇴색한 목조가옥들과

카바레, 바,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였다고 한다.

보헤미안풍의 항만 노동자, 도살장의 백정들, 뱃사람, 밀수꾼과 몸을 파는 여자들처럼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버림받은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이

삶의 권태와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말 그대로 아무 희망도 없이

누볏던 거리라는데~

 

하지만 이제는 이런 삶에 찌든 우울함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부두 노동자들과 선원들이 떠나간 자리는 화려한 노천 까페와 레스토랑들이 대신하고 있고

거리 곳곳의 탱고 음악과 무명의 탱고 댄서들이 관광객들에게 탱고를 팔고 있는 셈이다~

 

상점 앞에서 벌이는 거리 공연~

 

 

 

 

 

 

 

 

 

 

기념품 가게 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만났다.

상점 안의 상품들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들의 공연만 구경했다~

 

 

 

 

 

 

 

 

 

까미니또의 젊은 친구들~

 

 

 

 

 

 

 

 

 

 

 

강남 스타일~

 

 

 

 

 

 

 

 

 

 

 

 

 

 

 

 

이곳의 마떼잔에도 어김없이 탱고가 등장하고~

 

이곳에서도 남미의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의 기념비가 보인다.

 

 

 

 

 

 

호객을 하고 있는 탱고 댄서~

 

곳곳에서 탱고 댄서들을 만날 수 있는데

얼마간의 댓가를 지불하고 이들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건물 외벽의 부조들~

 

 

 

 

 

 

 

 

 

 

 

 

 

 

 

 

 

 

 

 

 

 

 

 

 

 

 

 

 

 

 

 

거리에서 만난 그림들~

 

 

 

 

 

 

 

 

 

 

 

 

 

 

 

 

보카 지구에서 빠질수 없는 또 한명의 인물이 베니토 낀께라 마르틴 Benito Quinquela Martin이라고 한다.

 

자신을 보카 대통령이라고 불렀을 정도인 베니토 낀께라 마르틴은

이곳의 부두와 선박, 선원들을 그려서 유명해진 화가로

그가 없었다면 라 보카 항구는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까미니또의 남쪽 끝에서 항구 앞 길을 따라가면 베니토 낀께라 마르틴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는데

박물관은 돌아보지 못하고 길거리의 그림들만 구경해 본다~

 

 

 

외형이 특이한 모퉁이의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