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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El Calafate 로 ~

칼라파테의 Laguna Nimez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아침 8시에 비행기를 타고 약 3시간 30분의 비행을 거쳐 엘 칼라파테 공항에 도착했다.

여행자들이 페리토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를 만나기 위해 베이스 캠프로 삼는 마을 엘 칼라파테 El Calafate ~

 

엘 칼라파테는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자라는 검푸른 야생 베리의 이름이라는데

이 열매를 먹은 이들은 파타고니아 땅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여행자들은 엘 칼라파테를 맛보며 이 얼음의 땅으로 다시 올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남극과 가까운 아르헨티나 남쪽의 산타 크루즈 주 Santa Cruz

칠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타고니아 대륙에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Los Glaciares 이 있다.

 

1981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의 빙하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인 파타고니아 대륙 빙하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하는데

보통 빙하가 형성되는 2500미터의 고도에 비하면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해발고도는 1500미터에 불과하다고 한다.

저지대임에도 이곳에 빙하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건 남극에 가까운 위도 덕분 때문이라는데~

 

그런 모레노 빙하를 보기 위해서 엘 칼라파테로 온 것이다.

 

공항에서 본 위치도~

 

 

엘 칼라파테 El Calafate 시가지 모습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시내 지도를 받아들고 호수로 산책을 나섰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Los Glaciares 는 빙하 호수와 빙하 47개가 있다고 하며

총 면적은 60만ha로 이중 30%가 빙산과 빙하로 덮여 있다고 한다.

또한 면적 1,466 km²로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큰 호수인 아르헨티노 호수 Lago Argentino 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칼라파테로부터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도 호수를 만날 수 있다.

 

호수로 가는 길가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다양한 색깔의 옷들을 입고 있어 

발걸음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호수로 가는 길에서 본 레스토랑~

 

호수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곳에 들러 점심을 먹어볼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호수로 이어지는 길~

 

 

 

 

 

 

 

예쁘게 생긴 집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희안하게 장식한 현관 입구도 보이고~

 

 

칼라파테 외곽도로

 

이 도로를 따라가면 빙하들을 만날 수 있다~

 

이윽고 도착한 호수 부근~

아르헨티노 호수의 칼라파테 시내 방면에는 Laguna Nimez라는 습지가 있다.

 

습지는 도로와 경계를 두어 구획해 놓았는데 그 입구에 인포메이션이 있었고

약간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습지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인포메이션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받은 안내서에 습지의 산책로와 포인트 등이 기재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표기된 각 포인트들에서 볼 수 있는 새와 식물들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고~

 

그리고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지켜달라는 몇가지 당부의 말도 있다.

자연보호구역이므로 지정된 산책로로만 다녀줄 것과

각종 새들과 식물들에 대한 주의사항 등~


 

인포메이션 건물에서 바라보는 습지와 호수 모습

 

 

 

 

 

 

 

건물을 나서 산책로를 따라가 본다~

 

 

 

 

 

 

 

 

 

 

 

 

 

 

 

 

 

 

 

 

 

키가 작은 식물들 모습~

 

습지 반대편 도로 쪽에는 광활한 파타고니아 지역의 건조한 땅을 뒤덮고 있는

작은 관목들과 풀들도 보인다.

 

 

 

 

 

 

 

 

 

 

 

 

 

 

 

 

 

 

 

 

 

 

 

 

Laguna Nimez

 

 

 

 

 

 

 

 

 

 

 

 

 

새들을 담기 위해 산책로를 살짝 벗어나 가까이 다가가는데

신발로 금새 물이 들어와 흠뻑 젖고 말았다.

 

벌 받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