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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아르헨티나

칼라파테의 습지 Laguna Nimez ~

니메스 호수 Laguna Nimez

 

아르헨니노 호수 옆에 붙어있는 작은 습지 니메스 호수~

 

습지인 이곳에는 파타고니아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키가 큰 나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작은 관목들과 스텝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타고니아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5도라고 하는데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초목들도 제대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습지에는 다양한 초목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때가 이곳의 여름에 해당되고 우기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습지에서 바라 본 칼라파테 방향 모습

 

 

 

 

 

아르헨티노 호수와 니메스 호수의 경계

 

 

 

 

 

 

 

 

 

 

 

 

 

 

 

 

습지에는 각종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표준줌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로 새들의 모습을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가끔씩 조금 큰 새가 날아오르는 것을 가까스로 담아볼 수 밖에 없었고~

 

칼라파테 시가지 뒷쪽의 산은 그야말로 풀 한포기 없는 민둥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겨울철에는 설산으로 변하여 아름다운 설경을 보여주겠지만

눈이 녹아 내린 지금은 속살을 온통 드러낸 황량하기만 한 모습이다.

 

 

 

칼라파테~

 

칼라파테라는 지역의 이름이 이 식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블루베리와 비슷한 열매가 열리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칼라파테에 다시 올 수 있다나~

잎은 거의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와 가시만 보인다.

 

 

 

 

 

 

 

 

 

 

 

물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볼 수 있었던

키작은 초목들로 덮혀 있다.

그곳을 한가로히 거니는 조그만 새들도 보이고~

 

 

 

 

 

 

 

 

 

 

 

 

 

 

 

 

 

 

 

 

 

 

 

 

 

 

바람막이가 되어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호수에서 부는 바람이 때때로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11월~3월이 이곳에서는 여름에 해당되고 여행의 적기라고 하는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여름하고는 거리가 멀다.

 

간혹 반팔 차림의 여행객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우리처럼 긴팔 차림에 겨울용 점퍼까지 착용하고 다닌다.

따뜻한 시기라는 이때가 지나면 매섭고 차거운 긴 겨울을 어찌 보낼까~

 

호숫가의 풀들도 강한 바람에 누워있는 형상이고~

 

조류 관찰소

 

 

 

 

 

 

 

안으로 들어서서 보니 왜 이곳에 초소를 만들어 놨는지는 이해가 되는데

육안으로 관찰하기에는 조금 먼 듯한 곳에 새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모습이면 새들에게 친근감이 느껴질까?

 

 

 

 

 

 

 

 

 

 

 

 

 

 

 

 

 

 

 

 

 

 

 

 

 

 

 

 

 

 

 

 

 

 

 

 

 

 

 

 

 

 

 

 

습지를 나서는 길~

 

 

 

 

 

 

 

 

 

 

 

안내소 직원

 

구름도 적당한 것 같고 탁트인 시야로 이곳에서 일몰을 보면 괜찮을 것 같아서

이 친구에서 다시와서 들어가도 좋겠냐고 물어봤다.

상관없다고 한다.

그리고 잠시 후에 자기는 퇴근하므로 아무도 없을거라고 하며~

 

일몰 시간대에 다시와보기로 하고 시내로 발길을 옮긴다.

 

시내로 가는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