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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의 페호에 호수 Lago Pehoe에서~

 페호에 호수 Lago Pehoe에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내의 도로는 대부분 호수를 끼고 나있어서

아름다운 호수와 그 뒷편의 설산들을 감상하면서 이동을 하는데~

 

때로는 넓은 들판과 구릉 사이를 달려가기도 한다.

 

 

 

 

전망대 Nordenskjoid에서

그란데폭포 Salto Grande를 거쳐

그레이 호수 Lago Gray에 있는 그레이 빙하

Glaciar Gray까지 돌아보는 것이 우리의 일정이다.

 

그란데 폭포에서 그레이 호수로 가는 길목의

페호에 호수 Lago Pehoe를 거쳐서~

 

하얀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공원 내의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는데 호수 건너편에는 많은 설산들이

태고적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Torres라고 표기되어 있는 3개의 탑 봉우리는

겹겹이 서있는  설산들에 가려져 볼 수 없었다.

 


 

 

 

그란데 폭포에서 그레이 호수로 가는 도중에 페호에 호수를 거치는데

이곳 페호에 호수에서 준비해 온 간단한 먹거리로 점심을 해결하고 휴식도 취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페호에 호숫가에 자리한 캠핑장인데

간단한 음식과 커피류를 파는 건물도 있었다.

 

넓은 공터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탁자에서 준비해 간 음식들을 먹고~

 

 

 

 

 

 

멋지게 지어놓은 캠핑장의 건물~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했지만

건물 내의 창을 통해서 바라보는 것은 웬지 성이 차지 않을 것 같아서

호수 주변을 돌아보러 산책을 나섰다~

 

 

 

 

 

캠핑장을 벗어나 호숫가에 도달하니 호수 주변의 나무들 사이로

확트인 전망과 함께 넓은 호수와 설산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호숫가의 나무들도 주변 모습들과 어울려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데 일조를 한다.

많은 고사목들도 눈에 띄고~

 

 

 

 

 

 

 

 

 

 

 

 

 

 

한 방향으로 쏠려있는 나뭇가지들에서 오랫동안 거듭된 거센 바람이 느껴진다.

온갖 풍상을 겪는다는 말을 실감케 해주는 모습들이다.

 

 

 

 

 

호숫가의 언덕 위로 오르니 낮은 관목들이 보이는데 노란색의 화사한 모습들이다.

바위들이 깎이어 나간 곳에는 외돌개처럼 우뚝 솟은 바위도 보이고~

 

 

 

 

 

 

 

 

 

 

 

 

호숫가 모습~

 

 

 

 

가까이서 바라본 호수의 색깔이 특이하다.

비취빛이라는 말을 실감케하는데 빙하가 녹아 흘러든 때문이라고 한다.

 

 

 

 

 

 

 

 

 

 

 

 

 

 

조금 높은 언덕으로 오르니 시원스럽게 펼쳐진 호수와 설산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보이는 설산들은 전망대에서 바라보았던 설산들이다~

 

 

 

 

 

 

 

 

호숫가에 점점이 박혀있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인가 보다~

 

 

 

 

 

 

 

 

호숫가의 독특한 형상의 나뭇가지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마치 높은 산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처럼~

 

 

 

 

 

 

 

 

멀리 보이는 설산의 봉우리들은 여전히 구름에 쌓여 그 형체가 모호한 곳도 많은데

얼굴을 내밀고 있는 봉우리들은 한결같이 깎아 놓은 듯한 모습이다.

 

연약한 지층은 모두 깎이어 나가고 단단한 바위만 남아 독특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가까이 당겨 본 설산의 봉우리들~

 

 

 

 

 

 

 

 

 

 

호숫가 언덕 위로 오르니 호수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발 아래에 펼쳐져 있다.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간다~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내려오다보니 일행들의 모습도 보이고~

 

호수에는 몇개의 작은 섬이 있었는데

도로에서 제일 가까운 섬은 도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레이 호수에서 나오는 길에 길가에 차를 세우고 섬과 다리를 조망해 보았는데

그 모습도 무척 아름다웠다.

섬에는 호텔 등 숙박할 곳도 마련되어 있는 모양이었고~

 

 

 

 

 

 

 

 

발 아래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노란 초목은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워 보였으나

만져보니 상당히 딱딱하고 가시 처럼 날카로웠다.

 

 

 

 

 

 

 

 

 

 

 

 

 

 

 

 

 

 

 

 

 

 

 

 

 

 

 

 

 

시간이 많이 흘러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한다~

 

호숫가에서 책도 보며 한가로이 이곳의 풍광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도 만났는데

서양인들의 여유로움이 좋아 보였다.

 

 

 

 

 

 

 

 

 

 

 

캠핑장 표지판 옆의 젊은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투어버스로 향한다.

 

간혹 대형버스도 들어오나 보다~